동아에스텍이 장중에 대폭 개선된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동아에스텍은 28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3.7% 급등한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텍이 공시한 3분기 잠정 매출액(개별 기준)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29억원(201.9%) 늘고,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26억원(283.9%) 급증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오전 10시 28분엔 한때 전일 대비 27% 급등하기도 했다.



토목사업부문의 성장으로 개선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텍은 지난 2분기도 토목사업부문의 성장으로 개선된 실적을 낸 바 있다. 동아에스텍의 지난 2분기 토목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99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토목부문의 수주잔액도 늘어났다. 지난 2분기말 토목부문 수주잔액은 1430억원으로 전년 동기(964억원) 대비 48% 늘었다.



동아에스텍은 지난 1996년 설립돼 도로안전시설물과 건축자재인 데크, 지반구조물 등을 생산한다. 도로 위에 설치하는 각종 가드레일이나 울타리, 건축바닥재로 사용되는 각종 데크, 방음벽 및 방음판 등을 제조하며 사업부문은 토목사업부문과 건축사업부문으로 나뉜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동아에스텍의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