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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윌리엄 프라이즈의 '전파기지국'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프라이즈 "인기 없어진 주식을 사라"윌리엄 프라이즈는 가치주를 '기본 가치주, 지속 성장주, 신흥 프랜차이즈' 세 가지 타입으로 나눴다. 기본 가치주는 주가수익배수(PER)가 낮고 가격이 장부가치와 비슷한 전통적인 가치주다. 지속 성장주는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고 예측 가능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신흥 프랜차이즈 주식은 변화의 첨단에 있는 젊은 회사로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주식들이다.
그는 기본 가치주, 지속 성장주, 신흥 프랜차이즈에 4:4:2 정도의 비율로 자산을 배분했다. 세 가지 카테고리에 대한 공통분모는 가격이다. 그는 해당 기업들이 인기가 없어 주가가 하락해 저평가되면 적극 매입했다.
그는 투자 성공요인 중 하나로 실패한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보유 주식이 상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프라이즈는 주당순이익(EPS)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인 기업을 선호했다. 또한 PER이 시장평균 미만이면서 10배 이하인 기업에 주로 투자했다.
전파기지국은 프라이즈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5% 증가해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2762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12.7%로 10%를 웃돈다.
2분기 연환산 순이익과 전일(18일) 종가로 계산한 전파기지국의 PER은 6.6배다. 프라이즈 기준인 '10배 이하'를 만족한다. 또한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산정한 시장 평균 PER 16.2배보다 낮다. 시장평균은 전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를 순이익 합계로 나눠 계산했다. 종속기업을 보유한 상장사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전파기지국은 공용 무선기지국(중계망)을 시공, 판매,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지상과 지하철, 각종터널 구간에 공용 무선 기지국을 시공하고, 이를 운영한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통신시설 시공 51%, 기지국 사용료(유지보수 포함) 49%이다.
이동통신 기지국 공용화 사업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분별한 중복투자와 자연 훼손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파기지국과 같은 사업자가 공용 무선 기지국을 건설하면, 이를 각 이동통신 사용자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사용료를 낸다.
최근 분기 전파기지국은 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억원과 50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와 44% 급감했다. 순이익은 21% 줄어든 3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기지국 사용료 매출은 약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통신시설 매출액이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
전파기지국의 매출액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설치 수요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왔다. 다만, 기지국 사용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덕에 영업이익은 지난 10년간 매년 흑자를 기록한 데다,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기지국 사용료 매출은 지난 2004년 184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12개월 합산) 766억원으로 확대됐다. 10여년간 연평균 14%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전파기지국은 매년 주당 500원을 배당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75%이다. 1.6%대로 낮아진 국내 주요 은행의 1년 정기예금금리를 웃돈다.
전파기지국의 현재 PER 6.6배는 과거 5년 평균인 7.1배보다 높다. 2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26배와 19.2%다. 각각 5년 평균인 0.97배와 14.5%보다 높아진 상태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안전성 점검필요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전파기지국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56위(상위 2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한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무안전성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66%이다. 감소 추세지만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인 '100% 이하'를 만족하지 못한다.
단 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이 회사의 이자보상배율은 5.9배이다. 영업이익 규모가 이자비용의 약 6배에 이르는 만큼 이자 지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해 분기마다 부채비율과 이자상환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전파기지국]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2.05/28 |
유/무선 정보통신 인프라 공용화 전문기업, 공용무선기지국(중계망)을 시공·판매·운용·유지보수 |
---|---|
사업환경
14.04/13 |
▷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3세대, 4세대 이동통신이 등장하면서 기지국 수요 증대 ▷ 4G는 전국망 구성 거의 완료, 주파수 확장 및 광대역 서비스 추가 시행 ▷ 최근 공원지역 내 음영지역, 도로변 전주밀집기지국 통합, 신설 고속도로변 등 신규수요 발생 |
경기변동
15.04/09 |
전방산업(통신업) 업황의 직접적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15.06/10 |
▷ 통신시설 구축 (47%) ▷ 기지국 사용료, 유지보수 (53%)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12.05/28 |
Cable Booster, HUB 등 |
실적변수
13.05/13 |
▷ 통신업체들의 기지국 투자 수요 증대시 수혜 ▷ 트래픽 증가 및 음영지역 발생시 수혜 |
리스크
13.05/13 |
▷ 도심지역 성장 정체 |
신규사업
13.05/13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전파기지국]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전파기지국]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장석하 | 최대주주 | 보통주 | 1,584,157 | 29.97 | 1,590,176 | 30.08 | - |
장병권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967,489 | 18.30 | 894,489 | 16.92 | - |
계 | 보통주 | 2,551,646 | 48.27 | 2,484,665 | 47.00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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