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보유중인 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의 올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삼영엠텍은 전일 대비 0.7%(25원) 오른 3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신영자산이 보유한 종목의 3분기 예상 실적을 찾아봤다. 예상 실적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이 제공한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의 예상 실적 평균치다. 이에 따르면 삼영엠텍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집계됐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신영자산 보유 종목 3Q 예상 실적은?).

삼영엠텍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21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 –8억원 적자전환 할 때까지 4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을 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은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함께 낮아진 영향이다. 삼영엠텍은 지난해 최우식 전 대표이사가 별세하면서 경영공백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현재 강문식 대표이사가 최우식 전 대표이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대표이사가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실재고자산을 정리하면서 관련 비용이 발생했다. 그리고 재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에 40억원을 투자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원가율은 91.1%, 판관비율은 12.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율은 –3.2%로 적자전환 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원가율은 82.7%, 판관비율은 9.2%로 낮아졌고, 영업이익률은 8%로 상승했다.



2분기까지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반영한 삼영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8.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다.

삼영엠텍은 각종 기자재 및 구조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플랜트기자재, 선박엔진구조재, 구조물구조재 등을 생산하며, 이 중 플랜트기자재가 지난 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했다. 1997년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하며 설립됐고, 코스닥 시장에는 2001년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