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927원, ▲12원, 1.31%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53분 현재 MDS테크는 전일 대비 1.5%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MDS테크는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28%, 지배지분 순이익은 37억원으로 19%씩 늘었다.



MDS테크927원, ▲12원, 1.31%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임베디드(imbedded)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제품자체에서 제품을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판매, 개발 솔루션 제작과 관리 등의 사업을 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26%, 정보가전 20%, 산업용 15% 등이다.

자동차부문의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1년 기준 143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276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MDS테크는 자동차전장(전자제어)소프트웨어 개발, AUTOSAR(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HL만도41,400원, ▲1,400원, 3.5% 등의 자동차 부품사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만도는 MDS테크가 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사(AUTOSAR) 플랫폼인 Elecktrobit(EB, 독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항공부문 매출도 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지난 2011년 15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국내 국방산업의 무기체계 첨단화, 정부의 국산화 의지 확대가 배경이다. 특히, 지난 2013년 2월 자회사로 편입된 유니맥스 매출액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유니맥스는 국방/항공용 보드센서 전문기업으로 연구 및 개발 중심의 펩리스(Fabless, 제조공장이 없는 반도체업체) 업체였으나, 지난 2013년부터 제품양산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5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순이익은 5억원으로 1037%씩 급증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MDS테크927원, ▲12원, 1.31%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2.1배에서 20.9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5배에서 2.55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에서 12.2%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