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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서호전기, 주가 하락 틈타 외국인 지분 확대...뭘 보고?
최근 서호전기21,550원, ▲650원, 3.11% 주가가 하락하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8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서호전기는 전일 보다 4.3%(600원)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호전기 주가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 지난달 24일엔 장중 한때 1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 현 주가는 사상 최고가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6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지분을 축소하던 외국인 투자자는 서호전기 주가가 하락하자 행보를 바꿨다. 전일 기준 서호전기의 외국인 지분율은 0.79%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6월 24일 대비 0.34%P 높아졌다.
이에 앞서 서호전기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서호전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은 64억원으로 5%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수주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서호전기의 수주잔고는 657억원으로, 2002년 상장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작년 12월 24일 중국 상해 ZPMC와 550억원 규모의 수주를 체결한 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단일 거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및 조선소의 크레인을 구동·제어하는 전기제어시스템 제조업체다. 시스템 설계와 판넬조립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해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항만크레인의 개·보수 물량과, 신항만 사업 등으로 전방산업의 수요가 늘어 수주가 확대되면 향후 매출에 긍정적이다.
*턴키방식: 시스템 공급자가 발주자로부터 일괄 수주해 제조, 설치, 시험 등에 모두 책임을 지는 방식
실제 올해 1분기 서호전기의 가동률은 90%로, 전년 동기 대비 20%P 상승했다. 이에 앞서 2006년 ~ 2007년 서호전기의 수주가 크게 늘어나자, 2008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말 서호전기의 수주잔고는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약 8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최근 달러/유로 환율이 오른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달러/유로 환율은 1.121달러로, 전분기 대비 4% 오른 수준이다. 서호전기는 통화선도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달러/유로 환율이 상승하면(=유로화 강세 또는 달러화 약세) 긍정적이다.
* 대부분 통화는 1달러가 다른 통화 기준으로 얼마인가 나타내기 위해 각 국가의 화폐/달러로 표기한다. 하지만 유로, 영국파운드 등은 1유로(혹은 1파운드)가 달러로 얼마인가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달러/유로, 달러/파운드로 표기한다.
서호전기는 해외 원재료 구매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환율변동위험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지난 1월 22일 한국외환은행과 통화선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미결제된 통화선도계약은 총 4건이며, 약정환율은 유로당 1.1646달러 ~ 1.1683달러다. 다시 말하면 1유로당 1.1646달러 ~ 1.1683달러를 지급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1유로 당 1.2달러를 상회하던 유로화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1유로당 1.083달러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호전기는 통화선도계약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즉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1유로당 1.083달러만 지급하면 됐지만, 미리 1.1646달러 ~ 1.1683달러를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차이에 따라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서호전기의 금융원가는 12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통화선도평가손실, 통화선도거래손실 등이 발생했다. 이 결과 올해 1분기 서호전기의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억90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2분기에는 달러/유로 환율이 1분기 말 대비 반등하면서, 서호전기가 체결한 통화선도계약에서도 평가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서호전기는 배당매력도 있다. 특히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거두면서 배당금을 300원으로 높였다. 만약 올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경우,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2.1%다.
[서호전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항만 크레인 제어 시스템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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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국내(부산), 싱가포르,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항만·자동화 크레인 제어시스템 개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제철 및 발전소에서 화석원료를 운반 하역하는 데 필요한 크레인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
경기변동 | ▷ 항만크레인 구동제어시스템은 수출입 등 물동량과 중공업의 투자활동 등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항만 크레인 제어시스템, 인버터, 컨버터 (100%) * 괄호안은 매출비중 |
원재료 | ▷ 드라이브: (31%) ▷ PLC: (8%)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세계 무역 물동량 증가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 일평균 거래량이 1만주~5만주 내외로 적음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서호전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서호전기]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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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상호 | 본인 | 보통주 | 3,145,800 | 61.08 | 3,145,800 | 61.08 | - |
임성혜 | 처 | 보통주 | 61,461 | 1.19 | 61,461 | 1.19 | - |
이혜승 | 자 | 보통주 | 20,415 | 0.40 | 20,415 | 0.40 | - |
김승남 | 이사 | 보통주 | 31,000 | 0.60 | 31,000 | 0.60 | - |
윤옥현 | 이사 | 보통주 | 1,150 | 0.02 | 1,150 | 0.02 | - |
오상봉 | 동서 | 보통주 | 10,000 | 0.19 | 10,000 | 0.19 | - |
계 | 보통주 | 3,269,826 | 63.48 | 3,269,826 | 63.48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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