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이 신진에스엠3,250원, ▼-10원, -0.31%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신진에스엠은 전일 대비 2.1%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미래에셋은 신진에스엠의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지분율은 10.34%로 직전보고서(2015년 4월 30일) 대비 2.1%P(18만8158주) 높아졌다. 미래에셋은 지난 3월 신진에스엠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한 바 있다.

신진에스엠3,250원, ▼-10원, -0.31%은 절단가공 설비 제작기술을 통해 철강재인 표준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표준 플레이트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자동차, 일반기계, IT 전기전자, 금속 제품 등에 사용되는 소형 표준플레이트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신진에스엠의 별도기준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186%씩 늘었다. 순이익은 32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정밀 절단 가공설비(STC)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 1분기 기준 STC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신진에스엠은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와 합작해 초대형 후판 및 슬라브 절단 기계를 개발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33억원, 올해 1월 자회사인 신진에스코에 54억원 규모의 절단기계 공급계약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이 밖에 표준플레이트인 SUS304, SS400, 특수강 등의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액 대비 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의 증가폭이 낮아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원가는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판관비는 10억원으로 15%씩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살펴보면 원재료 매입액은 45억원으로 6%, 종업원급여는 18억원으로 12%씩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신진에스엠3,250원, ▼-10원, -0.31%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5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