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에 대한 신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끈다. 14일 오후 1시 5분 현재 삼영엠텍은 전일 대비 5.1%(190원) 오른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박무현 연구원은 전일 ‘성장판이 열리고 있다’란 제목으로 삼영엠텍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3년 12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박 연구읜의 보고서가 발표된 전일 삼영엠텍은 5.7%(200원) 오른 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영엠텍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86.2% 급증한 54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Pallet Car분야와 선박엔진부품 분야가 동시에 성장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선박엔진 부품 분야는 경쟁강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이 증가할수록 삼영엠텍의 관련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allet Car는 광산플랜트 설비 부품으로 독일 OUTOTEC, 미국 METSO, 중동의 AZARAN으로부터 수주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수력 발전(small hydro power)도 기대를 모은다. 삼영엠텍은 지난달 23일 미국의 ANDRITZ 사와 43억원(2014년 매출액의 4%)의 소수력 발전 부품(W/Gat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지난해 1월 공시 이후 13개월 만의 수주계약 발표다.

소수력발전은 설비 용량이 1만5000kw 미만의 소규모 수력 발전을 뜻한다. 대규모 수력 발전과 비교했을 때 발전 원리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국지적인 지역조건과 조화를 이루는 규모가 작고 기술적으로 단순한 수력발전이다. 국내 부존 잠재량이 많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타 에너지원에 비해 꾸준한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전력 수요량이 많은 하절기에 강수량이 집중돼 하절기 전력공급원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삼영엠텍은 소수력발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으로 시장을 진출한 후 에너지 운영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으로 분사된 철강 구조물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플랜트 기자재(59.5%), 선박엔진 구조재(20.5%), 구조물 구조재(17.5%) 등 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삼영엠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1.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