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이 한일사료3,870원, ▼-5원, -0.13%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23일 오후 2시 21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일 대비 1.0%(15원) 오른 1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15거래일 중 13일 동안 한일사료 지분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전일까지 11일 연속 사들였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1.77%로 올해에만 0.54%P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일사료의 원재료인 옥수수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기준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환율도 우호적이다. 지난해 지속으로 하락하던 환율은 7월을 기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한일사료는 배합사료의 생산원료인 옥수수(15.1%, 이하 원재료 매입비중), 대두박(5.2%), 단백피(2.8%) 등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로, 옥수수 가격과 환율 하락은 한일사료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일사료는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다. 외화 부채는 모두 달러로 지난해 3분기 원화환산금액은 516억원이다. 반면 외화자산은 달러 자산 2억7100억원, 위안화 자산 1억3100만원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51억원 가량의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한일사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다.

한일사료는 가축용 사료 제조회사다. 국내 배합사료 1위 회사는 카길퓨리나로, 시장점유율 10.4%를 차지하고 있다. 한일사료는 점유율 2.6%로 CJ, 우성사료에 이어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