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장을 앞 둔 가운데 예스245,100원, ▲80원, 1.59%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지 관심을 끈다. 전일(2일, 거래일 기준) 예스24는 5.6%(390원) 오른 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최근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예스24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전일까지 7일 동안 3만3589주를 순매수 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2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주가는 4.4%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지난 201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3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은 5300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실적 개선 근거로 먼저 제도 개선을 들 수 있다. IBK투자증권 최광현 연규원에 따르면 개선된 도서정가제를 통해 예스24가 최대 할인율 기준 약 11.8%의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과거 3년 평균 1.5%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책 가격을 정하고, 유통사는 정해진 가격대로 판매하는 규정이다. 출판업과 영세 서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시행됐다. 신간과 구간 모두 최대 15%(가격할인 10% + 간접할인 5%)로 할인율이 제한된다.



동아출판(구 두산동아)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예스24는 지난해 10월 두산으로부터 동아출판을 25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동아출판을 인수함으로써 도서유통업체에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출판의 지난 2013년 매출액은 1636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예스24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2.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