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론11,390원, ▲170원, 1.52%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일 오후 12시 38분 현재 코메론은 전일 대비 2.8%(180원) 상승한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메론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8000만원으로 223.8% 급증했지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19억2000만원으로 14.7% 증가한데 그쳤다.



줄자부문(매출액 비중 82.4%)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3분기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하지만 자동차부품이 20억4000만원으로 13.1% 감소했고, 기타부문은 톱 사업부(코메론 쏘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계 상 조정으로 인해 (-)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의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출은 82억원(매출비중 53%)으로 5.8% 증가했고, 다음으로 국내(27%)가 42억원으로 6% 늘었다. 또한 유럽이 9.4%, 기타지역도 15.8% 늘어나 각각 11억원씩 기록했다.



매출은 가격 보다 판매량이 증가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 가격은 평균 4.7% 하락했다. STEEL LONG 국내 가격이 1만8244원으로 10.4%, FIBER GLASS는 1만3736원으로 10.1% 하락했다.



하지만 생산량은 수량 기준으로 11.4%, 금액기준으로 17% 증가했다. 먼저 수량기준으로 압연부문의 특수강이 1120톤으로 43.4%, 줄자부문의 STEEL POCKET이 223만EA로 24.5%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스텐레스강이 22억원으로 31.5%, STEEL POCKET가 74억원으로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의 감소와 판관비의 고정비 효과로 대폭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매출원가는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주요 원재료인 특수강 SK5 외는 1454.3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고, 스텐강 SUS 420 외는 5430.89원으로 1% 내렸다. 또한 통상 고정비로 분류되는 판관비의 경우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매출액 증가에 따라 판관비율이 0.5%P 감소한 19.5%를 기록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배지분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폭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금융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줄어든 탓이다. 금융손익 항목을 살펴보면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이익이 3분기 –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억원 감소했다. 코메론은 3분기 말 기준 후순위사채 40억원, 주가지수연계증권 10억원, 브라질 국채 4억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코메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