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존 사업부의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는 가운데 G2 TSP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토비스17,680원, ▲180원, 1.03%는 잠정 집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126%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63억8000만원으로 101% 늘었다.

토비스의 3분기 실적은 증권사의 추정치에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토비스의 매출액 평균치는 1414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이다. 잠정 매출액이 추정치를 1%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3% 밑돌았다.



커버유리일체형(G2) 터치스크린패널(TSP)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G2는 커버유리완전일체형 TSP를 말한다. G2는 TSP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고,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ITO필름을 사용하지 않아 된다. 토비스는 지난 5월부터 일본의 주요 고객사에 G2 TSP를 납품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G2 TSP 매출은 2분기에 걸쳐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존 산업용 모니터 사업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매출의 90%가 카지노용 모니터로 신규 제품 및 적용 면적 확대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에서 7.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3배에서 1.51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에서 19.3%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