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트4,155원, ▲10원, 0.24%가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 관심을 끈다. 13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1.2% 오른 2110원이다.

한네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71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억4600만원으로 68% 늘었고, 순이익은 7억8200만원으로 81% 증가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자동지급기 밴(CD VAN), 티켓발매기 등이 속한 부가통신사업부 매출이 68억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또한 매출원가율은 78.2%로 6.2%p 내렸다. 현금자동인출기에서 입장권 예매, 상품권 판매, 고속버스 승차권 발매, 서울 및 수도권 철도승차권 발매 등으로 부가서비스를 다각화 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네트는 기기 제조·판매와 더불어 서비스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

이번 순이익 개선으로 한네트의 고배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배당을 지급했다. 특히 2010년엔 순이익이 70억원에 이르면서 주당배당금이 역대 최고치인 250원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엔 순이익이 5~20억원 수준으로 감소해 주당배당금도 100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8억5400만원이다. 이미 작년 한 해 순이익을 넘어선 만큼 최소 지난해 만큼의 배당 지급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 주당배당금이 작년과 동일한 100원으로 책정된다면, 현재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4.7%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한네트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8배에서 10.8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에서 0.75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에서 6.9%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