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14,590원, ▲10원, 0.07%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돼 관심을 끈다.

25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 제시한 대원제약의 3분기 추정 실적 평균치는 매출액 375억원, 영업이익 39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0%씩 개선된 규모다.



실적 개선에 주요 근거는 의약품 판매 호조와 신제품 효과, 수출 확대 등이다. 대원제약은 최근 3년간 약가 인하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거래처 확대(1년간 5500개에서 7000개, 이트레드증권 자료) 및 고령화의 영향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신제품을 40여개나 출시함으로써 매출을 회복시켰다.

실제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의약품 생산실적(연결기준)은 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주력 품목인 코대원정(진해거담제), 리피원정(고지혈증치료제), 펠루비정(소염진통제), 프리비투스(진해제), 클래신건조시럽(호흡기감염치료제) 부문이 20%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된 신제품(디오트란, 코디오르탄, 오티렌정 등 12품목)이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 안착했고, 하반기 추가로 출시될 13개 품목도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수출 확대도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수출액이 최근 2년간 2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93억원에 머물러 매출 성장에 기여했을 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대원제약은 베트남, 미얀마, 중국 등 고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약 3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은 13%다. 중소 제약사의 수출 비중이 대부분 10%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대원제약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과거 대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8월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결과다. 지난 4월 초엔 역대 최고가인 1만3800원을 경신키도 했다. 대원제약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다. 이는 과거 5년 평균치인 9.4배를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 주식MRI 상위 34%...밸류에이션 0점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원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89위(상위 3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가장 낮다. 현재 PER이 과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