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1,877원, ▲17원, 0.91%이 상승세다. 1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3.6% 상승한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16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달 25% 가량 내린 1300원대로 하락했다. 최근 주가는 이보다 10% 오른 상태다.



수산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41% 줄었다.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 56% 감소했다. 건설 경기 부진에 따라 제품 판매량이 즐어든 점이 주로 반영됐다.

수산중공업은 굴삭기 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와 크레인을 트럭에 장착한 트럭크레인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두 제품 모두 틈새시장에 해당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유압브레이커가 연간 5000개, 트럭크레인은 1400대 규모다.

수산중공업은 지난해 6400개의 유압브레이커와 1700대 가량의 트럭크레인을 생산했다. 모두 국내 수요량을 상회한다. 이 중 66%는 수출 됐고 나머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회사가 자체 추산한 유압브레이커, 트럭크레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모두 1위다. 해외시장에서는 유압브레이커의 경우 5위권에 해당한다.
 

주요 제품이 건설장비의 일종으로 건설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에도 민감하다. 수산중공업은 네덜란드, 두바이, 스페인, 멕시코에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또한 북미, 호주, 러시아, 아프리카에도 50곳이 넘는 판매딜러망을 갖고 있다.

이날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7.5%를 기록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는 중국 매출 비중이 큰 관련주에 수혜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홍수 피해로 건물, 도로 등의 복구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수산중공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수산중공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9위(상위 8%)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