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즈800원, ▲1원, 0.13%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상위권에 들어 관심을 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날 코스닥 상장기업 중 2012년 영업이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정리했다. 이 중 코이즈는 영업이익률 26.2%로 25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 산정에는 매출총이익에서 판관비를 뺀 K-GAAP 영업이익이 반영됐다.



코이즈는 2006년에 설립돼 지난해 9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업체다. 주력 사업은 'LCD BLU용 광학필름 코팅'으로 여기서 전체 매출의 54%가 발생한다. 이 밖에 '도광판'(매출 비중 37%)과 '보호필름'(9%) 제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30%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개선되는 구조다.

LCD는 자체 발광이 불가능해 빛을 비추는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하다. 그리고 광효율성 및 광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광학필름이 BLU에 들어간다. 코이즈의 광학필름 코팅은 광학 필름 표면에 발생하는 정전기와 흠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코팅액을 만들어 생산 원가 및 품질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이즈의 광학필름 코팅 주 거래처는 국내 LG전자93,300원, ▲700원, 0.76%, 미래나노텍8,180원, 0원, 0%과 대만 CORETRONICS 등이다.

코이즈가 제조하는 도광판은 BLU의 하단부에 위치해 측면 광원의 빛을 전면으로 집광시켜 광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부품이다. 보호 필름은 패널의 제조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를 없애고, 흠집, 오염 등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한다. 코이즈는 중국 자회사인 남경고일지광전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업체들에게 보호필름을 납품한다.

코이즈는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억9400만원으로 51% 늘었다. 순이익은 25% 증가한 6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인 LCD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광학필름 코팅 부문의 매출액이 189억원으로 29% 늘었고, 도광판 매출 또한 128억원으로 129%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이즈는 최근 광학필름 자체 생산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학필름 중에서도 프리즘시트와 확산시트가 주력 제품이다. 프리즘 시트는 광원의 휘도를 올려주고, 확산필름은 광원의 빛이 한 곳에 몰리지 않게 분산해 준다. 이로써 코이즈는 광학필름 제조와 코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업체로 거듭났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이즈의 신제품은 이미 글로벌 1위 필름업체에 올 2~3분기 내로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즈는 LCD 업황 개선에 발맞춰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78억원 가량을 투자해 코팅 3개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생산능력은 종전 3400만㎡ 에서 6400만㎡로 88% 늘어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 매출 확대로 코이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 전문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올해 코이즈의 실적으로 매출액 586억원(전년비 +67%), 영업이익 156억원(+70%), 순이익 118억원(+71%)을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ER은 1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