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이 52주 신고가를 달성해 관심을 끈다. 이 종목은 28일 장 중 3.2% 오른 1만2800원을 기록하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오후 1시 6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1만2700원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자금융, D클라우드, 계열사총판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ERP는 기업내 인적, 물적 자원을 관리하고, 전자금융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D클라우드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파일, 문서 등를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는 서비스)를 공급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36% 늘었다.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242%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ERP 유지보수와 신규 사업(전자세금계산서, 클라우드서비스 등)의 매출 증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선 신규 사업을 더존비즈온의 성장동력으로 꼽는다. 지난 21일 신한금융투자 최준근 연구원은 "2013년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0% 증가한 122억원이 전망된다"면서 "2011년 600여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대규모 IDC센터를 바탕으로 Smart TaxOS, Super Book, iPlus Cloud 등의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2년 12%에서 2013년 17%, 2014년 24%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더존비즈온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362억원(전년비 +11%), 영업이익 310억원(+31%), 순이익 244억원(+45%)을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ER은 21.9배, ROE는 21%다.

한편 더존비즈온에 투자 중인 큰 손으로는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지분율 5.2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