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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넥스트리밍, 모바일 동영상 확대 '수혜'

최근 넥스트리밍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상장 이후 33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올라, 13일 개장 전 68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74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2011년보다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억4000만원으로 33% 늘었으며, 순이익은 37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개장 전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다.

넥스트리밍은 어떤 회사일까.

▷ 휴대폰 동영상 재생 SW 개발 업체

넥스트리밍은 휴대폰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다. 2011년 12월 상장했으며, 당시 공모가는 5400원에 형성됐다. 최대주주는 임일택 대표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0.32%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7년간 LG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새롬기술을 거친 후 지난 2002년 넥스트리밍을 설립했다.



넥스트리밍의 브랜드는 'NexPlayer'다. 사업 부문은 'NexPlayer EMB', 'NexMFW', 'NexPlayer DWL'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NexPlayer EMB는 스마트폰·태블릿PC에 탑재되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EMB의 구체적 명칭은 'Embedded Player for Smarphone'이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에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는 뜻이다. NexPlayer EMB가 스마트폰용이라면 NexMFW는 일반휴대폰(피처폰)용이다. MFW를 풀면 피처폰용 멀티미디어 프로그램(Multimedia Framework for Feature Phone)이란 의미다.

두 부문 모두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전자93,300원, ▲700원, 0.76% 등 휴대폰 제조사가 주요 고객이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엔 자체 동영상 재생 SW를 탑재하지만, 자체 OS인 ‘바다’엔 NexPlayer EMB를 쓰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출시하는 스마트폰 대부분에 넥스트리밍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매출 인식은 로열티 방식이다. 로열티는 고객사의 휴대폰이 판매될 때 마다 일정금액을 받는 것을 말한다. 넥스트리밍은 휴대폰 1대 당 적게는 20~30원에서 많게는 1000원 이상을 받고 있다. 때문에 고객사의 휴대폰 판매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NexPlayer DWL'는 동영상 재생에 필요한 SW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요 고객은 HBO, TURNER 등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업체다. 넥스트리밍의 SW를 공급받은 동영상 서비스업체들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에 어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넥스트리밍은 고객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계약기간 동안 SW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난해 9월 말 사업부문 별 매출 비중은 NexPlayer EMB 64% , NexMFW 11%, NexPlayer DWL 22%다.

▷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자

휴대폰 동영상 재생 SW는 휴대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함께 성장한 분야다. 한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 않고, 소수의 중소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이 분야는 오랜 기간 걸쳐 형성된 SW 개발기술이 핵심이다. 휴대폰 제조업체와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때문에 단기간 내 신규 업체들의 진입은 어려운 편이다. 경쟁사도 NXP Software, Arcsoft, VisualOn, Aricent, PacketVideo 등 소수에 불과하며 모두 해외업체다.

다만 최근 휴대폰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동영상 재생 솔루션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휴대폰의 핵심 기능이다. 휴대폰 제조업체 입장에선 원가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한 동영상 솔루션을 탑재하는 게 유리하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 애플 등 'OS업체'나 메디아텍, 퀄컴 등 '칩업체'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동영상 재생 SW업체는 동종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넥스트리밍은 비디오 코덱과 관련해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처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같은 중앙처리장치(CPU)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프레임 수와 큰 화면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스트리밍 지원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SW시장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방식 또한 여러 가지다. 문제는 휴대폰 OS에 내장돼 있는 기본 플레이어는 이 같은 다양한 방식의 스트리밍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NexPlayer는 다양한 형태의 스트리밍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점을 바탕으로 넥스트리밍은 애플리케이션 마켓 내 다운로드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 스마트폰 성장 수혜...LG전자 '주목'

과거 넥스트리밍 매출의 대부분은 NexMFW가 차지했다. 2009년만 하더라도 60억원의 매출에 비중은 70%를 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빠르게 감소했다. 대신 그 자리를 NexPlayer EMB가 메웠다. 지난해 3분기 누적 NexPlayer EMB 매출액은 70억원으로 2011년 연간 규모(71억원)에 육박했다. 2009년 7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매출 비중 역시 8%에서 64%로 대폭 확대됐다.



넥스트리밍은 2011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50%가 넘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엔 자체 동영상 재생 SW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NexPlayer EMB가 바다 OS에만 들어가는 상황에서 실적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LG전자 스마트폰엔 대부분 NexPlayer EMB가 탑재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를 8000만대에서 1억대로 상향했다. 작년 휴대폰 판매량 5600만대보다 78% 높다. 이중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8000만대로 지난해의 세 배가 넘는다. 이에 따라 넥스트리밍의 고객사 별 매출 비중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11년 27%였던 LG전자 매출 비중은 지난해 38%로 확대됐으며, 올해엔 43%로 커진다는 분석이다.

▷ 신성장 동력, NexPlayer DWL

NexPlayer EMB와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NexPlayer DWL다. 2010년 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말 24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도 1%에서 22%로 올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과거 2곳에 불과했던 고객사는 현재 50곳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업체들이 NexPlayer DWL의 경쟁력을 입증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넥스트리밍은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기존 NexPlayer DWL이 동영상 서비스업체에 동영상 재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B2C는 넥스트리밍이 직접 동영상 재생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이후 어플리케이션을 마켓에 올려 일반 스마트폰 유저들이 내려 받아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현재 넥스트리밍은 B2C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인 팝플레이어(Pop Player)를 출시했다. 구글플레이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팝플레이어는 EBS 인터넷 강의에 특화돼 있으며, 언어 학습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생속도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에 따르면 NexPlayer 재생 시 노출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신한금융투자는 미디어 플레이어의 확장성과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 넥스트리밍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2013년 매출액은 179억원(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58억원(+41%)이다.

▷ 직원 증가의 의미는?

넥스트리밍 같은 SW업체는 공장이 필요 없다. 원재료를 사서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이익축적지수'를 보면 유형자산 비중이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직원이 공장의 역할을 한다. 서비스업체나 원재료가 필요 없는 SW업체는 직원이 SW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핵심 자산이다.



때문에 인력을 대거 늘린다는 것은 제조업체로 따지면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는 얘기다. 넥스트리밍의 2011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준 것도 인력을 대거 채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판관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여는 2010년 32억원에서 2011년 41억원으로 26% 늘었다. 여기에 지급수수료까지 10억원 가량 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향후 채용한 인력이 매출액 증가와 연결되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무차입 경영...순현금, 시총의 26%

넥스트리밍의 재무구조는 우량하다. 2012년 말 부채비율은 18%에 불과하며 유동비율은 1059%다. 부채도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매입채무, 당기법인세부채 등이 전부다. 넥스트리밍은 2012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윳돈도 많다. 2012년 말 기준 순현금자산(현금 + 단기금융자산 - 부채)은 145억원으로 개장 전 시가총액의 26%다.

현금흐름도 양호한 수준이다. 상장을 위해 공모자금을 받은 것 외에 재무활동현금흐름이 꾸준히 (-)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와 (+)를 반복하고 있다.



[넥스트리밍]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모바일 단말기용 동영상·음악파일 플레이어인 'NexPlayer'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사업환경 모바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산업은 스마트폰·태블릿PC 보급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경기변동 사용자들의 사용시기와 관계없이 빈번하게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비탄력적
주요제품 ㅇNexPlayer EMB: 스마트폰·태블릿PC용 멀티플레이어 프로그램 (매출 비중 62%)
ㅇNEXPlayer DWL: 애플리케이션 마켓 다운용 고급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매출 비중 25%)
원재료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원재료 없음
실적변수 ㅇ핸드폰 판매 증가 시 수혜
ㅇ원화 환율 10% 하락시 영업 외 수익 발생
리스크 NXP Software, Arcsoft, Mobilesoft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구도 형성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넥스트리밍]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09 120 125 83
영업이익(보고서) 30 31 55 36
영업이익률(%) 27.5% 25.8% 44% 43.4%
영업이익(K-GAAP) 31 31 55 36
영업이익률(%) 28.4% 25.8% 44% 43.4%
순이익(지배) 27 28 47 38
순이익률(%) 24.8% 23.3% 37.6% 45.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0.00
이시각 PBR 2.90
이시각 ROE 0.00%
5년평균 PER N/A
5년평균 PBR 2.21
5년평균 ROE N/A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넥스트리밍]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임일택본인보통주904,21813.65949,42813.56-
정재원등기임원보통주421,5726.36442,6506.32-
이종호등기임원보통주00.0046,5160.66-
김경중등기임원보통주319,4154.82329,4154.70-
박준용임원보통주124,0441.87130,2461.86-
정기장임원보통주77,5281.1781,1541.16-
유성현임원보통주71,3251.0874,8911.07-
송영대임원보통주19,3820.2920,3510.29-
윤은경공동보유자보통주46,5160.7048,8410.70-
보통주1,984,00029.942,123,49230.32-
------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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