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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상보, 한 달간 19%↑...실적+성장동력 기대감?
상보1,019원, ▲6원, 0.59%가 최근 한 달간 상승세를 지속해 관심을 끈다. 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5% 오른 1만4700원이다. 이 종목은 한 달 전인 지난달 7일부터 이 시각까지 주가가 19%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 코스닥지수는 8% 오르는 데 그쳤다.
상보는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 확보로 주목받고 있다. 상보는 지난달 1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80% 늘었으며, 순이익은 80억1300만원으로 1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주력 제품인 '복합시트'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유닛(BLU)에 쓰이는 프리즘 시트와 보호시트를 결합한 제품이다. 프리즘 시트의 기능은 광원의 휘도를 올려 디스플레이를 더욱 밝게 해주고, 보호시트는 말 그대로 BLU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프리즘시트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겸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체는 복합시트를 이용하면 두 가지 시트를 썼을 때보다 30% 가량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상보는 이 필름을 과거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에만 납품했으나, 성능이 입증되면서 일본 샤프, 대만 AUO, 중국 BOE, 하이얼, 하이센스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복합시트는 BLU가 있는 LCD, LED TV 등에 주로 쓰인다. 가장 큰 강점은 대형 고급 TV와 저가형 TV에 모두 채용되고 있다는 점인데, TV를 슬림하게 만들 수 있고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상보는 지난해 매출처 다각화와 납품 비중 확대 등에 따라 매출 증대를 이뤘다.
이어 상보는 지난달 중순 신규 아이템인 탄소나노튜브(CNT) 투명 필름을 올 3분기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CNT 기술을 이전받은 상보는 그간 CNT와 그래핀 소재 개발을 추진해왔다. 상보는 이번 CNT 투명 필름 양산을 통해 스마트 기기 터치스크린에 쓰이는 ITO(산화인듐주석)필름을 대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NT 양산은 상보가 세계 최초다.
CNT는 탄소를 벌집 모양으로 배열, 이를 실처럼 만들고 다발로 묶은 것이다. 굵기는 1 나노미터(머리카락의 10만분의 1)로 가늘지만 강도는 강철의 100배, 전도성은 구리의 1000배다. ITO필름에 비해 튼튼하고 저렴하며, 유연성까지 갖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 상보는 지난해 순이익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해 다소 부진했다. 이는 외환 관련 손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보는 달러와 엔화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74억원, 원/엔 환율이 10% 내리면 22억원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난해 5월 1200원 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160원 수준까지 떨어졌고, 원/엔 환율 또한 지난해 6월 1500원 대에서 지난해 말 1230원대로 추락했다.
한편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반영한 상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
[CNT, 그래핀 상용화] 이슈와 수혜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래핀 개발에 가장 앞서 있으며, 한화케미칼은 CNT 대량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상용화에 가까운 분야는 스마트폰 화면 등에 쓰이는 터치패널용 ITO 필름의 대체제로 2015년부터 국내외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 밖에 TV 광원(BLU), 2차전지 소재로도 연구 개발 중이다.
삼성테크윈은 2011년 12월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라인을 구축했다. 생산된 그래핀은 휴대폰 터치패널 소재로 쓰여 ITO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 밖에 포스코, LG화학, 엔바로텍, 동진세미켐 등이 그래핀 양산에 도전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12년 2월 7일 '그래핀 소재·부품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 이에 정부는 상용화가 가능한 9개 전략 분야에 2013년부터 6년간 최대 2100억원을 투입해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력분야는 터치패널, OLED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2차전지, 슈퍼캐파시터(비상시 전기공급장치)가 꼽힌다.
[관련 기업]
CNT, 그래핀 :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아이컴포넌트, 포스코
CNT : 한화케미칼, 제일모직, 상보, 엑사이엔씨, 대유신소재
[CNT, 그래핀 상용화]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아이컴포넌트 | 10,850원 | ▼400원 (-3.6%) | 261 | -3 | -19 | N/A | 2.41 | -10.6% |
상보 | 14,550원 | ▲350원 (2.5%) | 1,915 | 168 | 79 | 18.7 | 3.24 | 17.4% |
대유신소재 | 1,470원 | ▼25원 (-1.7%) | 2,256 | -66 | -56 | N/A | 1.16 | -2.4% |
한화케미칼 | 20,850원 | ▲500원 (2.5%) | 26,872 | 1,547 | 2,312 | N/A | 0.69 | -1.1% |
제일모직 | 86,300원 | ▼200원 (-0.2%) | 42,631 | 2,933 | 2,004 | 21.2 | 1.36 | 6.4% |
삼성테크윈 | 64,600원 | ▼1,000원 (-1.5%) | 27,949 | 1,215 | 1,029 | 26.6 | 2.21 | 8.3%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TV, 모니터용 광학필름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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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LCD TV, LED TV의 성장세로 광학필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상보는 프리즘 시트와 보호 시트를 결합한 복합시트 개발에 성공, 경쟁력 갖춤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광학필름 : TV 및 모니터용 (매출 비중 84%) ㅇ윈도우 필름 : 차량 및 건물 자외선 차량용 (매출 비중 9%) ㅇ미디어 필름 : 비디오 및 CD 등 제품의 손상방지, 광고 (매출 비중 1%) |
원재료 | ㅇ 디스플레이용 PET 필름 (매입 비중 60%) ㅇ 디스플레이용 용제 외 (매입 비중 27%) ㅇ 윈도우용 PET 필름 (매입 비중 4%) ㅇ 윈도우용 용제 외 (매입 비중 6%) |
실적변수 | ㅇ 전방업체의 TV, 모니터 사업 호조 시 수혜 ㅇ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공급처 확대 시 수혜 ㅇ 환율 하락시 영업 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ㅇ 부채비율이 200%가 넘어 다소 높은 수준 ㅇ 차입금 비중 40% 수준으로 위험 수준에 근접 ㅇ 시트가 필요 없는 OELD TV 개발 가능성 |
신규사업 | ㅇ 정전식 탄소나노튜브(CNT)투명필름 상용화 진행 중 ㅇ 그래핀 개발 중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상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상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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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상근 | 본인 | 보통주 | 3,172,355 | 27.26 | 4,595,354 | 33.88 | 신주인수권행사 |
최미영 | 처 | 보통주 | 30,540 | 0.26 | 30,540 | 0.23 | - |
김현철 | 자 | 보통주 | 37,970 | 0.33 | 46,312 | 0.34 | - |
이상근 | 임원 | 보통주 | 0 | 0 | 10,576 | 0.08 | - |
정인상 | 임원 | 보통주 | 0 | 0 | 8,344 | 0.06 | - |
계 | - | 3,240,865 | 27.85 | 4,691,126 | 34.59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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