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스마트3,170원, ▲5원, 0.16%의 강세가 관심을 끈다. 2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3.3% 오른 3105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34%로 같은 기간 9% 오른 코스닥 지수를 25%포인트 초과했다.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스마트카드 시장 확대로 바이오스마트가 양호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마트카드 시장은 마그네틱(MS)카드를 대체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불법복제 사고 방지를 위해 MS카드 제한정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2월부터 CD/ATM기기에서 MS카드 제한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2014년 2월을 기점으로 전면 제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스마트는 스마트카드를 만드는 회사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 칩(IC 칩)을 내장해 IC카드라고도 불리는 플라스틱 카드다. 기억소자를 장착해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전자식 신용카드로 의료보험증,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에 사용된다. 주요 매출처는 코나아이14,160원, ▲60원, 0.43%(매출 비중 22%), 엔투비(16%), 현대카드(8%) 등 다양하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공시 기준으로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바이오스마트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3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60억6000만원을, 순이익(자회사 손익 포함)은 499% 늘어난 48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바이오스마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배다.

한편 바이오스마트는 미상환 신주인수권 390만9336주(발생주식총수의 36%)가 남아 있다. 제7회 미상환신주인수권은 117만8278주(행사가액 1952원)로 행사가능기간은 지난해 7월 14일부터 오는 2015년 6월 14일까지다. 제8회는 65만7114주(1826원)로 행사가능기간은 지난해 8월 4일부터 오는 2014년 7월 4일까지다. 제9회는 163만5768주(1834원)로 행사가능기간은 오는 7월 26일부터 2016년 6월 26일까지다. 총 행사가능 주식수는 약 350만주로 현재 총 발행주식의 29%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