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이 장 마감을 앞두고 강세다. 13일 오후 2시 50분 현재 모다이노칩1,786원, ▲7원, 0.39%은 5%(700원) 오른 1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1위 거래원인 바클레이즈증권 창구로부터 2만2813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노칩은 모바일 기기, LCD 디스플레이 등에 장착하는 ESD(정전기) 필터, EMI(전자파) 필터 생산업체다. 전자파와 같은 장애요인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용도다. 최근 전자기기들의 기능이 정밀화, 고성능화되면서 보호칩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노칩은 CMEF(Commen Mode ESD Filter)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CMEF는 기존 일반폰에 사용되던 ESD필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USB 2.0, HDMI, e-SATA 등 고속 전송 규격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대용량 미디어와 다양한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고객사들의 단가 인하 압력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재고조정 여파가 원인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이노칩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82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9% 감소한 수치다.



한편 이노칩은 지난달 31일 아이투자의 '승부주'에 소개된 종목이다. 승부주란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이노칩, 휴대폰용 필터 부품 강자)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노칩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1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