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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무학, 외인 순매수 지속...왜?
1월 마지막 주의 첫 개장일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인 무학6,140원, ▲40원, 0.66%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이하 '외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약 5150억원을 순매도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하지만 무학의 경우 약 8200주를 순매수해 3일 만에 반등을 이끌어 냈다. 이날 무학의 주가는 0.7%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인은 최근 한 달간 무학 주식 12만주(총 발행주식의 0.5%)를 순매수했다. 지난 1년간 누적 순매수량은 156만주(5.9%)에 이른다. 외인 중 가장 최근 지분 공시를 낸 것은 미국계 가치주 펀드로 알려진 '피드 로우 프라이스드 스탁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10일 무학 지분 1.2%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 9.3%에서 10.5%로 높였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외인의 꾸준한 '러브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한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점 ▲ 지난해 연말의 제품가격 인상 ▲ 풍부한 사내 여유자금에 주목한 행보로 풀이된다.
무학은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소주 제조사다. 소주는 대표적인 '서민술'로 수요가 꾸준한 특성을 보인다. 불황에는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 이점으로 작용해 소비가 늘기도 한다. 국내 소주 시장은 각 지역별로 독과점이 구조가 형성돼 외형 확장이 쉽지 않다. 하지만 무학은 지난 2006년 말 출시한 저도주 소주 '좋은데이'의 성공으로 부산지역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선주조를 제치고 지역 1위 사업자에 올랐다.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부산 지역 점유율은 68% 이상이다. 이에 힘입어 2008년 8%에 미치지 못했던 무학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현재 14%대로 높아졌다.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최근에는 가격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연말 무학은 자사 대표 제품인 '좋은데이'의 출고가를 8.5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좋은데이 가격은 기존 875원에서 950원으로 75원 올랐다. 또 다른 제품인 '화이트' 출고가도 900원에서 970원으로 7.8% 인상했다. 증권가는 소주 가격 인상으로 무학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무학은 우량한 현금흐름 구조에 힘입어 사내에 풍부한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무학은 거의 매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았다. 즉, 재무제표에 표시된 순이익보다 실제로 사내에 유입되는 현금 규모가 컸다는 것이다. 공시 기준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의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9억원으로 순이익 338억원보다 251억원이 더 많다.
무학은 사내에 현금이 꾸준히 유입되자 이를 주가연계증권(ELS)에 집중 투자했다. 이에 따라 2006년 말 193억원이던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말 1208억원으로 약 6.3배 불었다.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 1208억원 가운데 ELS는1193억원이다.
여유자금 성격을 가지는 ELS를 반영하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ELS - 부채총계)은 429억원으로 전일 시가총액 3697억원의 12%에 이른다. 바꿔 말하면, 이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고자 할 때 현금 기준으로 실제로 필요한 인수대금은 시가총액에서 순현금을 뺀 3268억원이다. 순현금 만큼의 금액을 부채로 조달해 회사를 인수한 후 회사내 여유자금을 현금화해 부채를 상환해도, 영업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무학의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다. 여기에 순현금을 반영한 '실질적인'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PER을 재산정하면, PER은 명목 기준 10.9배에서 9.6배로 내려간다.
한편, 무학은 지난해 IFRS 도입 이후 ELS 평가손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ELS 관련 손익은 만기 전에는 자본에만 영향을 미치고, 손익계산서상의 순손익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현재 가입 중인 ELS의 만기는 2013년 3월에서 2015년 3월 사이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5%
전일 외국인 투자자(이하 '외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약 5150억원을 순매도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하지만 무학의 경우 약 8200주를 순매수해 3일 만에 반등을 이끌어 냈다. 이날 무학의 주가는 0.7%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인은 최근 한 달간 무학 주식 12만주(총 발행주식의 0.5%)를 순매수했다. 지난 1년간 누적 순매수량은 156만주(5.9%)에 이른다. 외인 중 가장 최근 지분 공시를 낸 것은 미국계 가치주 펀드로 알려진 '피드 로우 프라이스드 스탁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10일 무학 지분 1.2%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 9.3%에서 10.5%로 높였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외인의 꾸준한 '러브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한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점 ▲ 지난해 연말의 제품가격 인상 ▲ 풍부한 사내 여유자금에 주목한 행보로 풀이된다.
무학은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소주 제조사다. 소주는 대표적인 '서민술'로 수요가 꾸준한 특성을 보인다. 불황에는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 이점으로 작용해 소비가 늘기도 한다. 국내 소주 시장은 각 지역별로 독과점이 구조가 형성돼 외형 확장이 쉽지 않다. 하지만 무학은 지난 2006년 말 출시한 저도주 소주 '좋은데이'의 성공으로 부산지역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선주조를 제치고 지역 1위 사업자에 올랐다.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부산 지역 점유율은 68% 이상이다. 이에 힘입어 2008년 8%에 미치지 못했던 무학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현재 14%대로 높아졌다.
점유율 상승으로 매출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최근에는 가격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해 연말 무학은 자사 대표 제품인 '좋은데이'의 출고가를 8.5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좋은데이 가격은 기존 875원에서 950원으로 75원 올랐다. 또 다른 제품인 '화이트' 출고가도 900원에서 970원으로 7.8% 인상했다. 증권가는 소주 가격 인상으로 무학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무학은 우량한 현금흐름 구조에 힘입어 사내에 풍부한 여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무학은 거의 매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았다. 즉, 재무제표에 표시된 순이익보다 실제로 사내에 유입되는 현금 규모가 컸다는 것이다. 공시 기준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해 3분기의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9억원으로 순이익 338억원보다 251억원이 더 많다.
무학은 사내에 현금이 꾸준히 유입되자 이를 주가연계증권(ELS)에 집중 투자했다. 이에 따라 2006년 말 193억원이던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말 1208억원으로 약 6.3배 불었다.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 1208억원 가운데 ELS는1193억원이다.
여유자금 성격을 가지는 ELS를 반영하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ELS - 부채총계)은 429억원으로 전일 시가총액 3697억원의 12%에 이른다. 바꿔 말하면, 이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고자 할 때 현금 기준으로 실제로 필요한 인수대금은 시가총액에서 순현금을 뺀 3268억원이다. 순현금 만큼의 금액을 부채로 조달해 회사를 인수한 후 회사내 여유자금을 현금화해 부채를 상환해도, 영업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무학의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다. 여기에 순현금을 반영한 '실질적인'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PER을 재산정하면, PER은 명목 기준 10.9배에서 9.6배로 내려간다.
한편, 무학은 지난해 IFRS 도입 이후 ELS 평가손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ELS 관련 손익은 만기 전에는 자본에만 영향을 미치고, 손익계산서상의 순손익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현재 가입 중인 ELS의 만기는 2013년 3월에서 2015년 3월 사이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무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8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무학]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좋은데이' 브랜드를 보유한 경남지역 소주 회사 |
---|---|
사업환경 | ㅇ 20도 이하 저도소주 출시로 여성 및 젊은층 등 다양한 음주층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 ㅇ 2007년 계열사 무학스틸 흡수합병으로 전기모터용 소재 생산 |
경기변동 | 불경기일수록 저가 주류 소비는 증가,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 주류사업부: 희석식소주외 (매출 비중 89%) ㅇ 스틸사업부: 전기강판외 (매출 비중 11%) |
원재료 | ㅇ 주정: 주류제조용 원료, 대한주정판매에서 매입 (매입 비중 70%) ㅇ 전기강판외: 스틸사업부 원료, POSCO등에서 매입 (매입 비중 29%) |
실적변수 | ㅇ 동절기에 판매량 증가 ㅇ 명절에 주류선물셋트와 약주류 일시적 판매증가 |
리스크 | 업체간 경쟁심화로 점유율(현재 부산지역 65%) 하락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무학]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무학]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최재호 | 본인 | 보통주 | 13,031,635 | 49.72 | 13,231,800 | 49.74 | 주식배당 |
이지수 | 처 | 보통주 | 257,713 | 0.98 | 261,671 | 0.98 | 주식배당 |
강민철 | 임원 | 보통주 | 0 | 0.00 | 1,380 | 0.01 | - |
박흥상 | 임원 | 보통주 | 0 | 0.00 | 241 | 0.00 | - |
박수홍 | 임원 | 보통주 | 2 | 0.00 | 2 | 0.00 | - |
이종수 | 임원 | 보통주 | 1,982 | 0.01 | 3,472 | 0.01 | 주식배당 외 |
(주)무학 | 자사주등 | 보통주 | 988,610 | 3.77 | 207,012 | 0.78 | 주식기부 외 |
계 | 보통주 | 14,279,942 | 54.48 | 13,705,578 | 51.52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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