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이 52주 신고가를 눈앞에 둬 관심을 끈다. 이 종목은 21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3.3%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서 1%만 더 상승하면 지난 14일 달성한 연중 최고가 1만2650원에 도달케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더존비즈온은 양호한 실적과 성장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43억2100만원, 순이익은 326% 급증한 32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유지보수와 전자세금계산서 및 클라우드서비스 등 신규사업의 매출 증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는 기업내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자금융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결제대행 서비스를, D클라우드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파일, 문서 등를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선 신사업이 다우기술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은 국내 세무사무소 Tax OS(운영체제)와 연동돼 사용이 편리하며, 이에 따라 사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매출 확대에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버 임대를 비롯해 세무회계, ERP, 보안, 백업, 공인전자문서보관소와 연동된다. 따라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향후 서버 비용 감축과 업무 효율화 추세로 클라우드 사업 또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41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전망한다. 이를 반영한 2013년 선행 주가수익배수(Forward PER)는 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2011년 4분기~2012년 3분기)을 반영한 ROE는 13%다. PER은 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4배다.

더존비즈온은 1977년에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ERP 74%, 전자금융 8%, D클라우드 3%, 계열사총판 11% 등이다. 현재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이 이 회사 지분 5.27%를 보유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더존비즈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6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가장 낮다. 최근 3년간 주가순자산배수(PBR) 하락율이 ROE 감소율보다 더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