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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에스에너지 4%↑...불황에도 성장 기대?

에스에너지1,297원, ▲1원, 0.08%가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4.3% 오른 9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전기 대비 5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억5500만원으로 87% 줄었다. 순이익은 83% 감소한 5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올 3분기 에스에너지의 실적으로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21억을 예상했으나 이보다 각각 19%, 72%, 73% 못 미친 수준이었다.

에스에너지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태양광 업황이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태양광 산업은 주 수요처인 유럽이 재정위기와 보조급 축소로 수요가 줄고 있다. 반면 주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은 증설 확대 등으로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인 폴리실리콘부터 후방산업인 발전설비 구축 사업까지 모두 영업환경이 안좋은 상황이다.

태양광 발전 공정은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웨이퍼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빛을 흡수하는 셀(전지)를 제조한 후 셀을 모아 모듈을 생산, 이를 나열/집합시켜 발전 설비를 갖추는 순서로 이뤄져있다. 에스에너지는 이 중에서 태양광 모듈 제조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선 에스에너지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일본의 재생에너지 전량 의무 매입제도 시행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T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도입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7월 원자력 발전소 축소에 따른 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량 의무 매입제도를 시행했다. 킬로와트 시(Kwh) 당 매입단가는 태양광 42엔, 풍력 23엔, 지열/바이오 27엔으로 태양광이 상대적으로 높다. 매입단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태양광 업체들에게 높은 마진을 보장해준다는 의미다. 매입단가는 2013년 3월까지 고정된다.

또 일본은 500KW이하의 설비에만 적용됐던 이 제도를 모든 설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내년 3월까지 일본 내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에너지는 일본 전자제품 회사인 야마다전기와의 제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T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도입도 긍정적인 요소다. RTS는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시장에선 RTS 도입에 따라 약 220MW를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에스에너지는 이에 발맞춰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에스에너지는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에서 분할된 회사다. 2001년 에스에너지 사명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모듈 사업자 중 가장 업력이 오래돼 높은 기술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태양광 모듈 제조와 시스템 사업인데 매출의 75%가 모듈에서, 나머지는 시스템 사업에서 발생한다.

개발 사업은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을 물론 투자, 설계, 공사까지 맡는 사업이다. 1% 수준의 자본금을 투자하고 공사에 필요한 원재료를 납품하는 구조로 돼 있어 수익성이 모듈 사업보다 높다. 최근 에스에너지는 시스템 사업 부분의 비중을 높이고 있고, 유럽에 치우쳐져 있던 전방산업을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5년 평균치인 9%보다 높다.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두 수치 모두 5년 평균값(각각 37배, 2.5배)보다 낮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에너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태양광 발전은 태양빛을 전기로 직접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친환경적 장점에도 불구, 초기 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보조금 및 세제지원 정책에 의존해 왔다. 2011년 하반기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 정부의 보조금 인하와 중국 등의 공급과잉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최소 30% 이상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선 2012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 유가 강세로 2014년이면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 단가와 태양광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기술은 결정질형과 박막형으로 구분되는데, 결정질형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이다. 결정질형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설계시공 단계로 나눠져 있다. 단계별 기업 수도 많고 신규진입도 용이하다.

이에 삼성, LG, 현대중공업, 한화,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진출과 수직계열화가 진행되고 있다.

*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 등 전력다소비 기업에 태양광 사용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12.5.9)

[태양광 발전 확대 수혜]
폴리실리콘: OCI, KCC
잉곳,웨이퍼: SKC 솔믹스, 티씨케이, KCC, 오성엘에스티, 넥솔론
셀: 현대중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모듈: 웅진에너지, SDN, 에스에너지, 현대중공업, 한솔테크닉스, 신성솔라에너지
시스템 설치, 서비스: SDN, 에스에너지, LS산전, 현대중공업
소재: OCI머티리얼즈

* LG실트론은 2012.2.15 구미 태양전지 공장 증설을 보류했다.
* 한국철강은 2011년 말 박막형 태양광 투자를 정리했다.
* LG화학은 2011.12.5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 웅진폴리실리콘은 2011년 12월 연산 5000톤 규모 상주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 SK케미칼은 2011.11.23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 현대중공업은 2011.11.8 태양광 모듈공장 일부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OCI 151,000 ▼1,000 (-0.7%) 18,966 931 777 28.5 1.09 3.8%
KCC 286,000 ▼3,000 (-1%) 14,466 910 5,819 4.5 0.60 13.4%
SKC 솔믹스 3,160 ▼120 (-3.7%) 691 -171 -261 N/A 0.89 -39.5%
티씨케이 6,590 ▲100 (1.5%) 395 74 62 8.4 0.99 11.8%
신성솔라에너지 1,350 ▼40 (-2.9%) 1,313 -199 -238 N/A 0.42 -27.4%
오성엘에스티 1,635 ▼265 (-13.9%) 436 -114 -136 N/A 0.20 -39.1%
넥솔론 1,160 ▼25 (-2.1%) 3,193 -764 -1,060 N/A 1.63 -127.4%
현대중공업 213,500 ▲3,500 (1.7%) 121,422 8,455 6,229 13.3 0.95 7.1%
주성엔지니어링 4,550 ▲95 (2.1%) 724 -472 -621 N/A 0.94 -48.5%
웅진에너지 1,785 ▲5 (0.3%) 1,250 -726 -692 N/A 0.43 -21.1%
SDN 3,260 ▲25 (0.8%) 252 -10 -51 N/A 1.16 -7.1%
에스에너지 10,050 ▲500 (5.2%) 1,445 93 73 11.2 1.36 12.1%
한솔테크닉스 14,800 ▲50 (0.3%) 4,249 -202 -257 N/A 0.82 -20.5%
OCI머티리얼즈 33,950 ▼50 (-0.1%) 2,011 455 276 8.5 1.04 12.2%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에너지]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태양전지 모듈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제조업체
사업환경 ㅇ태양광 산업은 정부 주도형 산업으로 보조금에 의해 실적 변동이 큼
ㅇ일본 원전사고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ㅇ국내외 태양광 시장 부진으로 당분간 고전이 예상됨
경기변동 태양광 발전산업은 경기에 둔감하나 원유가 등 에너지 비용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태양광모듈 및 발전시스템 (매출 비중 99%)
원재료 강화유리, 태양전지 셀, 와이어 등
실적변수 ㅇ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수혜
ㅇ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인상시 수혜
ㅇ유럽 재정위기 호전시 수혜
리스크 ㅇ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
ㅇ독일과 이탈리아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ㅇ미행사 신주인수권 잔량 123만주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에너지]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445 2,042 2,306 1,456
영업이익(보고서) 93 21 121 91
영업이익률(%) 6.4% 1% 5.2% 6.3%
영업이익(K-GAAP) 122 46 121 91
영업이익률(%) 8.4% 2.3% 5.2% 6.3%
순이익(지배) 73 7 80 79
순이익률(%) 5.1% 0.3% 3.5% 5.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23
이시각 PBR 1.36
이시각 ROE 12.14%
5년평균 PER 36.79
5년평균 PBR 2.45
5년평균 ROE 9.34%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에너지]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홍성민 본인 보통주 1,819,600 17.36 1,819,600 17.36 -
이용호 임원 보통주 544,980 5.20 544,980 5.20 -
문기억 임원 보통주 0 0 360,000 3.43 등기임원 선임에 따른
특수관계인으로의 추가
보통주 2,364,580 22.56 2,724,580 26.00 -
우선주 - - - - -
기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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