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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테라젠이텍스, KB자산이 주목한 매력은?

KB자산운용이 테라젠이텍스3,395원, ▲10원, 0.3%에 러브콜을 보내 관심을 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테라젠이텍스 지분 5.07%를 신규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회사다.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단 두 차례(2009~2010)만 빼고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KB자산운용이 주목한 이 회사의 투자 매력은 무엇일까.



▷ LCD 장비 및 바이오 전문업체

테라젠이텍스의 전신은 1987년 설립된 삼림정공이다. 1990년 10월 (주)상림기연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법인전환했다. 1999년 9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2000년 3월 상호를 (주)에쎌텍으로 바꿨다. 2001년 4월 (주)레이져테크를 흡수합병했으며 2004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9년엔 길병원 산하의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원장인 김성진 박사가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2010년 이텍스제약을 합병하고 회사 이름을 지금의 테라젠이텍스로 변경했다. LCD 장비를 만들던 회사는 이 때부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테라젠이텍스의 사업부는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제약, 헬스케어 유전체 등 3개로 구분된다. LCD 장비는 유리 기판의 투입과 운송을 제어하는 로딩/언로딩(Loading/unloading) 장비, LCD패널과 인쇄회로기판(PCB) 단자부를 접합시켜주는 후공정 시스템인 PCB 본더(Bonder),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레이저 글래스 커팅 시스템(Laser Glass Cutting System) 등을 만든다. 이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15% 가량이 발생하나, 적자 상태에 머물고 있어 수익원으로써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제약 사업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의 복제품(제네릭 약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은 소화기관용제, 항생/항진균제, 해열/소염진통제, 순환기관용제, 호흡기관용제 등으로 다양하다. 이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55%로 보유한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이 부문에서 9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 유전체 분석 사업이 알짜?

최근 이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 및 유전체 분석 사업이다.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1% 미만이고 적자 상태이나,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테라젠이텍스의 최대주주인 김성진 박사는 2008년 인간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여성 유전체 분석을 미국 하버드 의대와 진행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독자적인 분석 시스템을 확립해 2010년 3월에 아시아 처음으로 개인별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테라젠이텍스의 유전체 분석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체 분석은 말 그대로 고객의 게놈(유전자 정보)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게놈 정보를 분석하면 의약품 반응효과를 개인별로 분류해 맞춤형 신약 개발, 질병예측, 예방, 진단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사업모델은 '헬로지놈', '헬로진', '토탈오믹스'로 구분된다.

헬로지놈은 인간의 전체 유전자(30억쌍)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한 사람당 분석 단가가 3000만원 수준의 고가 상품으로, 회사 측은 향후 대형 병원 및 제약사와 연계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헬로진은 고객의 타액(침)을 담아 일부 유전자(약 100만쌍)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6~8주 내에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사업은 비교적 저가여서 시장 확대가 가장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토탈오믹스는 정부 및 민간 연구소를 대상으로 사람뿐 아니라 미생물,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헬스케어 시장이 비교적 크지만, 연구를 위한 유전자 분석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10년간 유전자 분석이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전자 정보가 쌓이고 분석되면 이를 기반으로 차별적인 진단 시스템과 맞춤형 신약이 등장할 수 있다. 또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대한 식품 안전성도 보완할 수 있고, 슈퍼 박테리아 등 특이 질병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입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뇌질환, 치매, 우울증, 파킨슨병 등 유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 분석기 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도 눈독?...유한양행 지분 투자설

한국거래소는 전날 테라젠이텍스에 제3자배정 방식의 자금조달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유한양행115,100원, ▼-2,100원, -1.79%엔 테라젠이텍스 지분 투자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조회공시 요구 전 한 매체는 유한양행이 테라젠이텍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00~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유한양행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제휴 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지난 8월 유한양행과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을 상용화하고,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동 구축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영업과 마케팅을, 테라젠이텍스는 분석을 담당키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가 유한양행의 자금을 유치할 경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유한양행 측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약가 인하에 따른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5일에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34,600원, ▼-1,700원, -4.68%에 296억원을 투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베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다. 바이오베터란 바이오 약품의 복제품인 바이오시밀러를 개량해 신약과 유사한 효과가 나게한 제품이다.

▷ 이자보상배율 마이너스(-)는 리스크

테라젠이텍스는 적자 지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지급이 가능한 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그러나 이 회사는 -10배로 이자비용을 영업이익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동비율 155%, 부채비율 62%로 보유 자산을 통한 상환 능력은 갖추고 있다. 유동비율은 단기지급 능력을, 부채비율은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유동비율은 100%를 상회, 부채비율은 100%를 하회할 경우 재무 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삼성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수혜]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삼성전자, 한화케미칼, SK그룹, LG전자 등 대기업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중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을 결정하고, 2013년 완공 목표로 3만 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 외 유전자정보 해독을 토하 맞춤형 의료 서비스, 재생의학, 의료기기 개발 등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은 향후 관련 업체와의 협력 또는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 진행현황 및 관련 업체]
1. 삼성전자 : 의료기기, 바이오시밀러 (관련업체 : 이수앱지스, 제넥신)
2. 삼성테크윈 : 유전자 분석장비 개발, 진단시약
3. 에스원 : 응급의료서비스 (관련업체 : 씨유메디칼(비상장))
4. 삼성의료원 : 재생의학 및 분석장비 (관련업체 :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5. 삼성SDI : 유전자 분석장비 (관련업체 :마크로젠)
6. 삼성SDS : U헬스,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업체 : 테라젠이텍스)
7. 삼성전기 : 맞춤형 항암제
8. 바이넥스 : 삼성전자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

[삼성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이수앱지스 7,420 ▼510 (-6.4%) 28 -32 -31 N/A 5.52 -37%
제넥신 16,450 ▲150 (0.9%) 40 -3 -3 N/A 3.45 -25.7%
차바이오앤 9,040 ▼20 (-0.2%) 671 2 25 82.5 2.00 2.4%
메디포스트 91,600 ▲1,600 (1.8%) 142 -4 5 868.3 5.63 0.7%
마크로젠 35,500 ▼150 (-0.4%) 309 36 36 58.8 3.94 6.7%
테라젠이텍스 8,500 ▼780 (-8.4%) 211 -38 -44 N/A 4.51 -19.6%
삼성테크윈 58,300 ▼1,100 (-1.9%) 13,001 660 718 23.9 2.02 8.4%
에스원 68,500 ▲1,700 (2.5%) 4,838 605 526 21.3 3.38 15.9%
삼성SDI 149,500 ▼1,000 (-0.7%) 24,399 204 275 18.4 1.10 6%
삼성전기 94,300 ▼300 (-0.3%) 25,499 1,626 3,307 17.1 1.93 11.3%
바이넥스 5,600 ▼20 (-0.4%) 278 11 3 51.5 1.63 3.2%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테라젠이텍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LCD 관련 장비 제조, 제약, 유전체 사업 전문업체
사업환경 ㅇ 선진국 수요 감소 및 LCD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
ㅇ 유전체 분석은 진단의학 등장으로 성장세
경기변동 ㅇ LCD 장비는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기에 민감
ㅇ 바이오는 일반적인 경기와 무관
주요제품 ㅇ 제약 사업 (매출 비중 74%)
ㅇ FPD 제조용 장비 (매출 비중 5%)
ㅇ 헬스케어 유전체사업 (매출 비중 17%)
원재료 ㅇ PLC : FPD 제조용 장비 (매입 비중 21.4%)
ㅇ 시메티딘 외 : 소화제 외 (매입 비중 33.5%)
실적변수 ㅇ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시 수혜
ㅇ 바이오·의약 시장 확대시 수혜
리스크 ㅇ 선진국 수요 감소 및 공급과잉으로 LCD 업황 부진
ㅇ 약가 인하 정책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테라젠이텍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211 658 395 149
영업이익(보고서) -38 -50 21 -8
영업이익률(%) -18% -7.6% 5.3% -5.4%
영업이익(K-GAAP) -38 -44 21 -8
영업이익률(%) -18% -6.7% 5.3% -5.4%
순이익(지배) -44 -56 10 5
순이익률(%) -20.9% -8.5% 2.5% 3.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N/A
이시각 PBR 4.51
이시각 ROE -19.65%
5년평균 PER 701.15
5년평균 PBR 3.50
5년평균 ROE -10.2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테라젠이텍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 성진본인보통주1,029,0254.301,029,0254.30(*)
김 영원배우자보통주139,8600.58139,8600.58-
김 새롬자녀보통주82,7080.3482,7080.34-
김 잎새자녀보통주46,6200.1946,6200.19-
최 건식등기임원보통주1,015,0524.241,015,0524.24(*)
고 진업등기임원보통주154,6360.64154,6360.64-
조 형석등기임원보통주718,2873.14718,2873.14-
지 규원등기임원보통주58,0380.2458,0380.24-
김 병하등기임원보통주7,0000.027,0000.02-
김 상규미등기임원보통주14,5090.0614,5090.06-
진 영귀미등기임원보통주14,5090.0614,5090.06-
고 남제미등기임원보통주2,0000.012,0000.01-
전 익환미등기임원보통주40,0000.1632,0000.13-
보통주3,322,24413.983,314,24413.95-
기 타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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