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15,660원, ▲190원, 1.23%가 상승세다. 7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2.2% 오른 8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8월 28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당시 종가는 6500원으로 현재 주가는 35% 상승한 상태다. '승부주'는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비에이치, 국내 3위 FPCB 제조사)



비에이치15,660원, ▲190원, 1.23%는 국내 3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다.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 플렉스컴에 이어 국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쇄회로기판이란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회로판으로 경성과 연성으로 나뉜다. 연성은 필름 형태로 가공된 것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비에이치는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전자93,300원, ▲700원, 0.76%, 노키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 기기의 시장 확대로 FPCB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649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40%, 150%씩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고객사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출하량 증가 ▲FPCB의 적용 범위(태블릿 PC 등) 확대 ▲FPCB의 대형화로 인한 단가 상승 ▲자동화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로 인한 수율 향상 등이 실적 개선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에이치는 지난달 26일 인천 공장의 추가 증설을 위해 62억50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10.22% 규모이며, 투자 기간은 2013년 1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시장다각화와 FPCB 대형화로 인한 수주 증가에 대응하고, 자동화 시설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비에이치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2183억원과 영업이익 186억원, 순이익 13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9.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