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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한국카본, 외인-기관의 동반 '러브콜'...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한국카본11,390원, ▲680원, 6.35% 지분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이 회사 주식 145만주(지분 4.9%)를, 기관투자자는 16만주(지분 0.5%)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이 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3분기에 지분 1.1%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종전 6.3%에서 7.4%로 높였다.

외인과 국내 기관이 주목한 한국카본의 매력은 무엇일까.

▷ 실적 개선세...LNG운반선 단열보냉재 매출 회복 '덕'

2008년 사상 최대치 기록한 후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카본 실적은 올 상반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매출액이 6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늘고,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85% 늘어난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 경색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하 'LNG선') 발주 감소로 급감했던 LNG선 단열보냉재(이하 'LNG선 보냉재') 매출이 회복된  결과다.

한국카본의 LNG선 보냉재 매출액은 2008년 1264억원에서 지난해 214억원으로 3년 만에 82% 급감했고, 이에 따라 총 매출 대비 비중은 59%에서 13% 낮아졌다. 하지만 올 상반기 32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51% 초과했고,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46%로 높아졌다.

다만,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줄었다. 하지만 이는 동양텔레콤 거래정지로 보유 주식 500만주를 전액 비용 처리해 4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결과다.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2400억원 수준으로, 해당 물량의 매출 반영으로 내년까지 영업실적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7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8% 늘고,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207% 늘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13억원과 261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41%와 81%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더해 최근에는 추가 수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국카본은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과 약 260억원 규모의 LNG선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4%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급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내년 9월 23일까지다. 이로써, 2012년 10월 16일 현재(공시 기준) 수주잔고는 2600억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전 사업부 매출 합계 1078억원보다 141% 많은 것이다.

한국카본은 1984년에 설립된 종합 소재업체다. 설립 초기에는 낚시대 재료인 카본시트(Carbon Sheet)를 주로 생산하다가, 꾸준한 사업 확장을 통해 현재 LNG선의 저장 및 수송을 위한 필수자재인 LNG선 보냉재, 바닥장식재 필수 재료인 글라스 페이퍼(Glass Paper), PCB(인쇄회로기판) 소재인 CCL(Copper Clad Laminate)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LNG선 보냉재 46%, 건축용 소재 26%, 카본시트 13%, 회로기판 소재 15%다. 주력 사업인 LNG선 보냉재는 동성화인텍14,190원, ▲940원, 7.09%과 함께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 미국 쉐일가스 개발...한국카본이 최대 수혜주?

증권가에서는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쉐일가스 개발과 관련해 한국카본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이 있다.

일본 원전사고로 청정 에너지인 LN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국가들의 LNG 수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LNG 수출을 개시한다면 LNG선 발주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수출국인 중동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수송거리가 약 40%가 더 길어져 운반 도중 기화되는 LNG 손실를 줄이기 위해 보냉재를 보다 더 두껍게 만드는 것도 한국카본 실적 증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미국의 에너지 사업자 쉐니에르 에너지(Cheniere Energy)의 미국 멕시코만의 LNG 수출 프로젝트인 ´사빈패스 프로젝트(Sabine Pass)´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쉐니에르에너지는 약 100억달러를 투자해 루이지애나에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여기서 생산한 가스를 오는 2015년부터 인도, 영국, 스페인, 한국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은 에너지 안보 때문에 천연가스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수출시는 프로젝트별로 별도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최종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단계 에너지부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 때 상대방이 비FTA국인 경우 별도의 허가절차가 필요하다. 에너지부의 허가절차를 통과 후 수출을 위한 액화플랜트의 건설은 FERC의 허가 사항이다. 이번 쉐니에르에너지의 프로젝트는 이 모든 절차를 통과한 비FTA국가가 포함된 미국의 첫 대규모 천연가스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에 의해 1단계 승인이 확정된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는 이번 건을 포함해 10개이다. 이 프로젝트들이 모두 승인되면 연간 약 7~8천만t의 천연가스 수출이 가능하나,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약 4~5천만t의 미국 천연가스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행사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유의'

지난해 10월 발행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유의할 부분이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모두 행사가액은 4349원으로, 행사 만기는 오는 2016년 10월 17일이다. 행사가능 주식수는 전환사채가 229만9379주, 신주인수권부사채가 919만7516주로 총합은 1149만6895주다. 이는 현재 총 발행 주식의 39%에 해당한다. 



[LNG 플랜트 및 선박 수주 수혜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글로벌 에너지 정책은 원전 대신 액화천연가스(LNG)가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LNG가격이 오는 2015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LNG 생산 확대에 따라 LNG 플랜트 건설, LNG 선박, LNG 기자재 및 부품 생산 기업들의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LNG 플랜트 및 선박 수주 수혜주]
- 복합화력발전 EPC 업체 :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 복합화력발전설비 제작사 : 비에이치아이, 성진지오텍, 대경기계, S&TC
- LNG선박 보냉재 : 화인텍, 한국카본
- LNG플랜트 및 선박 피팅업체 : 성광벤드, 태광

[LNG 플랜트 및 선박 수주 수혜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두산중공업 52,500 ▼700 (-1.3%) 37,432 2,962 1,486 29.3 1.16 3.9%
현대중공업 235,000 ▼1,000 (-0.4%) 121,422 8,455 6,229 15 1.06 7.1%
삼성물산 62,400 ▲700 (1.1%) 87,340 4,196 3,665 16.4 0.94 5.7%
현대건설 59,900 ▲700 (1.2%) 46,829 1,906 1,835 11.8 1.51 12.8%
GS건설 69,900 ▲1,000 (1.4%) 41,650 1,712 1,450 11.3 0.94 8.3%
삼성엔지니어링 170,000 ▲6,500 (4%) 47,733 4,186 3,155 11.6 4.33 37.5%
비에이치아이 28,150 ▲50 (0.2%) 2,036 157 113 28.8 3.48 12.1%
성진지오텍 12,000 0 (0%) 3,755 109 -27 N/A 3.83 -38.9%
대경기계 2,135 ▲5 (0.2%) 1,328 85 40 N/A 1.76 -30.1%
S&TC 19,200 ▲650 (3.5%) 1,209 67 47 12.4 0.73 5.9%
화인텍 6,050 ▲200 (3.4%) 883 69 5 N/A 2.40 -17.3%
한국카본 7,310 ▲10 (0.1%) 699 50 23 43.1 1.16 2.7%
성광벤드 25,600 ▲950 (3.9%) 1,594 317 236 19 2.13 11.2%
태광 27,100 ▲150 (0.6%) 1,615 237 184 15.1 1.76 11.7%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국카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탄소 섬유를 기반으로 LNG선 보냉재, 건축자재, 낚싯대을 제조하는 회사
사업환경 ㅇ 국내 LNG 선박용 단열판넬 공급사는 한국카본, 화인텍, 강림인슈 3사가 있음
ㅇ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한 조선 경기 침체로 LNG선 신조 발주가 부진. 이에 따라 LNG선 보냉재 수요가 감소
ㅇ 일본 원전사고, 고유가로 인한 LNG 수요 증가로 LNG선 건조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경기변동 경기에 따르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국내 조선사 LNG선 수주량,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ㅇ 건축 내외장재, 절연물 (매출 비중 27%)
ㅇ LNG선 보냉재 (매출 비중 20%)
ㅇ 카본시트 : 낚싯대, 골프채 제조 ( 매출 비중 16%)
ㅇ 인쇄회로기판 소재 : 금속기판(MCLL) (매출 비중 17%)
원재료 ㅇ 카본 원사
ㅇ 구리박
ㅇ 글라스 화이버 (GlASS FIBER CLOTH)
ㅇ 폴리우레탄폼
실적변수 ㅇ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시 수혜
ㅇ 국내 조선사 LNG선 수주량 증가시 수혜
ㅇ 원/엔 환율 하락시 원가 하락 (주요 원재료인 카본 원사는 주요 일본에서 수입)
리스크 ㅇ 전방산업이 모두 경기민감형이기 때문에 호황기와 침체기의 실적 차이가 매우 큼.
ㅇ 특히 국내 조선사 LNG선 수주량에 따른 실적 변동이 큼
ㅇ BW 발행 ( 행사가능주식수 약 920만주로 현재 발생주식수의 30%, 만기일 2016년 1월)
신규사업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인 금속기판(MCLL) 개발하여 양산 중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국카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699 1,078 1,309 1,764
영업이익(보고서) 50 47 77 296
영업이익률(%) 7.2% 4.4% 5.9% 16.8%
영업이익(K-GAAP) 50 47 77 296
영업이익률(%) 7.2% 4.4% 5.9% 16.8%
순이익(지배) 23 56 79 232
순이익률(%) 3.3% 5.2% 6% 13.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43.13
이시각 PBR 1.16
이시각 ROE 2.68%
5년평균 PER 17.36
5년평균 PBR 1.12
5년평균 ROE 12.28%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국카본]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조문수 본인 보통주 7,098,320 24.06 7,098,320 24.06 -
조용준 보통주 1,453,754 4.93 1,453,754 4.93 -
보통주 8,552,074 28.99 8,552,074 28.99 -
우선주 0 0 0 0 -
기 타 0 0 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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