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가 강세다. 12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6.9%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3월 27일 아이투자 '승부주'로 소개했다. 소개 당일 종가는 9770원으로 이후 83%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2% 하락했고, 코스닥은 3.4% 상승했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등 큰 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말한다. 지난 8월 6일엔 '미니분석'을 통해 다룬 바 있다.

(바로가기1: [승부주] 뷰웍스, 엑스레이도 이젠 디지털로)
(바로가기2: [미니분석] 뷰웍스, 외국인+기관 '집중매수'...왜?)

뷰웍스21,000원, ▼-800원, -3.67%는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와 산업용 카메라의 개발하는 회사다. 이 중 주력 제품은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뷰웍스는 지난해 신제품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카메라 렌즈 대신 평판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엑스레이 촬영기다.

렌즈를 평판디스플레이로 바꾸면 기계를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전송 거리와 전송 속도도 2배 이상 개선 가능하다. 재촬영 속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신제품이 기존 대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편리성 및 효율성 증대 효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올해 1월과 5월 인증을 취득한 상태인데, 하반기 중국 인증까지 취득할 경우 매출액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 제조업체는 뷰웍스와 캐나다의 IDC 뿐으로 뷰웍스는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사 IDC는 뷰웍스와 달리 렌즈와 소프트웨어를 외부에서 개발·구매해 원가율이 높다. 또한 완성품도 판매하고 있어 판관비 비중도 뷰웍스에 비해 크다. 따라서 이익률은 뷰웍스가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34억6400만원, 순이익은 148% 증가한 3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KDB대우증권은 뷰웍스의 2012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488억원(전년비 +38)과 영업이익 117억원(+51%), 순이익 100억원(+43%)을 제시했다. 이를 반영한 2012년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는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 주식MRI 상위 3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뷰웍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20위(상위 3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가장 낮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21배로 5년 평균치인 13배를 넘어선 점이 반영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