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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에스에너지, 업황 부진 '남 일?'...비결은?

업황이 부진하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는 기업은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주가 하락에 대한 안전판이 되는 동시에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과실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에너지1,297원, ▲1원, 0.08%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태양광 사업부에서 분사한 이 기업은 최근 태양광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1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배 넘게 늘어난 86억6300만원, 순이익은 66억9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모듈 제조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사업을 한다. 태양광 모듈이란 태양전지를 모아둔 판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스템 설치는 말 그대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 공정은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웨이퍼로 만들고, 이를 이용해 빛을 흡수하는 셀(전지)를 제조한다. 그 후 셀을 모아 모듈을 생산한다. 마지막으로 모듈을 나열하고 집합시켜 발전 설비를 갖춘다.

 

 

이 회사가 올 상반기 실적을 잘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신규 수주와 매출처 다각화, 원재료 값 하락 때문이다. 지난 2분기 231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과 616억원의 북미지역 ODM/OEM 태양광 모듈 계약 등이 매출로 인식됐다. 이 두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다. 더욱이 관심을 끄는 것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삼성물산123,000원, ▲1,400원, 1.15%과의 계약이란 점이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에도 삼성물산과의 협력 강화로 모듈 단품보단 수익성 높은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 수행) 구조의 시스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에너지는 과거 유럽지역 수출이 70~80%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보조금 삭감과 재정적자 등으로 업황이 안좋은 유럽 비중을 줄이고, 미국, 일본, 국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6월말 기준 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은 2010년 고점 대비 60~70% 하락한 반면 생산 제품인 모듈의 하락율은 55% 수준에 머물러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대부분의 태양광 업체들이 3~5년의 짧은 업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에스에너지는 20년간 태양광 사업에 주력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전면적 공정 최적화 라인 도입으로 품질과 제조원가 부문에서 강점을 갖췄다.

 

특히 폴리실리콘을 직접 구매한 후 태양전지 업체에 임가공을 위탁하는 방식은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에너지의 순수 제조원가는 와트 당 6센트 수준으로 중국 업체의 최저 제조원가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해 6월 설비증설을 통해 연간 총 모듈 생산능력을 종전 230MW(메가와트)에서 350MW로 확장했다. 2015년까지 1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 매출 확대와 RPS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

 

일본은 지난 7월 원자력 발전소 축소에 따른 전력 확보를 목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량 의무 매입제도를 시행했다. 킬로와트 시(Kwh) 당 매입단가는 태양광 42엔, 풍력 23엔, 지열/바이오 27엔으로 태양광이 상대적으로 높다. 매입단가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태양광 업체들에게 높은 마진을 보장해준다는 의미다.

 

매입단가는 2013년 3월까지 고정된다. 이후엔 시장 상황에 따라 삭감율이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또한 500KW이하의 설비에만 적용됐던 이 제도는 모든 설비로 확대된다. 이에 업계에선 내년 3월까지 일본 내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에너지는 일본 전자제품 회사인 야마다전기와의 제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T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도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RTS는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에스에너지는 시스템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RPS 도입에 따라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는 약 220MW를 신규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시스템 수주 확대는 물론 태양광 발전소 건설까지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에너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6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태양광 발전은 태양빛을 전기로 직접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친환경적 장점에도 불구, 초기 투자비와 발전단가가 높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보조금 및 세제지원 정책에 의존해 왔다. 2011년 하반기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 정부의 보조금 인하와 중국 등의 공급과잉으로 태양광 제품가격이 최소 30% 이상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선 2012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 유가 강세로 2014년이면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 단가와 태양광 발전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기술은 결정질형과 박막형으로 구분되는데, 결정질형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이다. 결정질형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설계시공 단계로 나눠져 있다. 단계별 기업 수도 많고 신규진입도 용이하다.

이에 삼성, LG, 현대중공업, 한화,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진출과 수직계열화가 진행되고 있다.

*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 등 전력다소비 기업에 태양광 사용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012.5.9)

[태양광 발전 확대 수혜]
폴리실리콘: OCI, KCC
잉곳,웨이퍼: SKC 솔믹스, 티씨케이, KCC, 오성엘에스티, 넥솔론
셀: 현대중공업, 주성엔지니어링
모듈: 웅진에너지, SDN, 에스에너지, 현대중공업, 한솔테크닉스, 신성솔라에너지
시스템 설치, 서비스: SDN, 에스에너지, LS산전, 현대중공업
소재: OCI머티리얼즈

* LG실트론은 2012.2.15 구미 태양전지 공장 증설을 보류했다.
* 한국철강은 2011년 말 박막형 태양광 투자를 정리했다.
* LG화학은 2011.12.5 폴리실리콘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 웅진폴리실리콘은 2011년 12월 연산 5000톤 규모 상주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 SK케미칼은 2011.11.23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 현대중공업은 2011.11.8 태양광 모듈공장 일부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태양광 에너지 확대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OCI 180,000 0 (0%) 13,424 972 869 15.2 1.27 8.4%
KCC 299,000 ▲7,500 (2.6%) 14,466 910 5,819 4.6 0.62 13.4%
SKC 솔믹스 4,510 ▲245 (5.7%) 433 -126 -167 N/A 0.77 -29.1%
티씨케이 12,050 ▼350 (-2.8%) 281 66 55 12.1 1.85 15.3%
신성솔라에너지 1,930 ▼30 (-1.5%) 886 -166 -163 N/A 0.54 -33%
오성엘에스티 4,325 ▼40 (-0.9%) 436 -114 -136 N/A 0.45 -39.1%
넥솔론 2,040 ▲135 (7.1%) 2,332 -463 -681 N/A 1.33 -56.3%
현대중공업 251,000 ▼1,500 (-0.6%) 121,422 8,455 6,229 15.9 1.13 7.1%
주성엔지니어링 6,870 ▲10 (0.1%) 519 -334 -425 N/A 1.33 -35%
웅진에너지 2,090 ▼105 (-4.8%) 993 -392 -261 N/A 0.44 -7.4%
SDN 3,665 0 (0%) 185 -12 -36 104.7 1.20 1.1%
에스에너지 9,470 ▲140 (1.5%) 1,122 87 67 14.1 1.36 9.7%
한솔테크닉스 16,500 ▼300 (-1.8%) 2,879 -131 -169 N/A 0.87 -18.3%
OCI머티리얼즈 44,050 ▲100 (0.2%) 1,376 344 226 8.9 1.37 15.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에너지]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태양전지 모듈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 제조업체
사업환경 ㅇ태양광 산업은 정부 주도형 산업으로 보조금에 의해 실적 변동이 큼
ㅇ일본 원전사고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ㅇ국내외 태양광 시장 부진으로 당분간 고전이 예상됨
경기변동 태양광 발전산업은 경기에 둔감하나 원유가 등 에너지 비용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태양광모듈 및 발전시스템 (매출 비중 99%)
원재료 강화유리, 태양전지 셀, 와이어 등
실적변수 ㅇ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시 수혜
ㅇ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인상시 수혜
ㅇ유럽 재정위기 호전시 수혜
리스크 ㅇ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
ㅇ독일과 이탈리아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
ㅇ미행사 신주인수권 잔량 123만주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에너지]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122 2,042 2,306 1,456
영업이익(보고서) 87 21 121 91
영업이익률(%) 7.8% 1% 5.2% 6.3%
영업이익(K-GAAP) 114 46 121 91
영업이익률(%) 10.2% 2.3% 5.2% 6.3%
순이익(지배) 67 7 80 79
순이익률(%) 6% 0.3% 3.5% 5.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4.06
이시각 PBR 1.36
이시각 ROE 9.70%
5년평균 PER 38.03
5년평균 PBR 2.58
5년평균 ROE 9.1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에너지]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홍성민 본인 보통주 1,819,600 17.36 1,819,600 17.36 -
이용호 임원 보통주 544,980 5.20 544,980 5.20 -
문기억 임원 보통주 0 0 360,000 3.43 등기임원 선임에 따른
특수관계인으로의 추가
보통주 2,364,580 22.56 2,724,580 26.00 -
우선주 - - - - -
기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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