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상승세다. 25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동원산업33,600원, ▲250원, 0.75%은 1.1%(3000원)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들어 외국인은 동원산업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8월 말 외국인 보유 지분은 1.93%였지만, 전일 2.67%로 확대됐다.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참치선망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수출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반기 말 기준 침치선망선 17척, 참치연승선 22척을 비롯해 총 46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다. 주 조업지역은 중서부 태평양으로 연간 14~15만톤 정도의 참치를 어획한다. 이곳에서 잡은 참치는 주로 통조림용으로 가공된다. 횟감용 참치는 남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잡는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다.

최근 참치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다. 국제 참치정보 제공 사이트인 에이튜나닷컴(atuna.com)에 따르면 작년 말 톤당 1950원이었던 통조림용 참치 가다랑어 가격은 이달 2350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참치가격 상승세에 동원산업의 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은 2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179%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은 354억원으로 139% 늘었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은 동원산업의 3분기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 근거로 어획량 증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율 하락 등을 꼽았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동원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2억원(전년 동기 대비 +307%)이다.

▷ ROE 22%, PBR 1.4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상장된 식품·음료·담배 업종 중에서 ROE가 높고 PBR은 낮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동원산업은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상장된 식품·음료·담배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비율(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동원산업의 5년 평균 ROE는 22%, PBR은 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