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단조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1시 5분 현재 대창단조5,020원, ▼-40원, -0.79%는 3.7%(1750원) 오른 4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외국인은 대창단조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8월 초 외국인 지분은 0.37%에 불과했지만, 전일 3.12%까지 확대됐다. 기관도 질세라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달 5일부터 13일(거래일 기준) 연속 대창단조를 순매수했으며, 이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4만1721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2.1%다.

대창단조는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건설 중장비 부품 제조사다. 주력 제품은 크롤러식(탱크식 바퀴)에 장착하는 캐터필러(무한궤도)다. 캐터필러는 중장비의 무게를 버티고 이동시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정기간 사용하면 마모돼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상반기 매출의 90%가 중장비 부품에서 나온다. 나머진 자동차 부품 등이다.

생산된 제품은 국내 중장비 메이커인 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 볼보그룹코리아 등에 납품된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볼보그룹코리아는 유럽이 주력 시장이기 때문에 대창단조 역시 중국, 유럽의 건설경기에 영향을 받는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64%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8억4000만원으로 57% 늘었으며, 순이익은 75억2000만원으로 88% 증가했다. 주력 제품의 단가 인상과 탄소강, 합금강 등의 원재료 가격 하락이 맞물려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 PER 3.2배, 5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 39%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PER & EPS 성장률 매트릭스에 따르면 대창단조는 상장된 기계 업종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낮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높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대창단조는 차트의 오른쪽 하단인 4사분면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기계 업종 중에서 PER은 낮고 EPS 성장률이 높은 기업이 해당한다. 대창단조의 현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PER은 3.2배, 5년간 연평균 EPS 성장률은 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