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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처음앤씨, 신규 사업으로 도약할까?
올해 상반기 동안 올린 매출이 지난해 연매출의 97% 규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2%, 처음앤씨의 최근 모습이다. 이같은 성장의 동력은 무엇이고, 수익성은 어떠할까?
▷ 2010년 상장, 기업간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처음앤씨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다. 상장은 지난 2010년 6월 이뤄졌다. 만 2년을 넘긴 상장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기업 간 전자결제 중개서비스로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 해당된다. KG이니시스9,200원, ▲100원, 1.1%, 한국사이버결제등 여타 전자상거래 업체가 기업과 개인 간(B2C: Business to Consumer)의 상거래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 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B2B가 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01년 이후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11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 평균 24%의 성장세로 지난 2011년 거래규모는 913조원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정부 지원과 기업체들의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기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개인간 온라인 장터와 다른 점은 기업체들의 거래 중개 뿐 아니라 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구매자금 대출 및 싸이클론 등 자금지원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처음앤씨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기관과 시중 은행 15개사의 시스템을 연동해 기업간 거래 결재를 중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는 거래 과정에서 중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
다만 현재 시장내 20여개사가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이며, 시장확대도 쉽지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회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구매대행 서비스를 지난 2010년 시작했다. 또한 온라인 시설장터, 수입·수출 대행사업을 추진중이다.
▷ 기존 사업...경쟁 심화, 신규 사업으로 '외형성장'
최근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은 신규사업인 구매대행 서비스 성장에 따른 것이다. 구매대행 서비스는 구매 업체가 획득한 보증기관의 보증 또는 보증보험을 담보로 처음앤씨가 구매업체 대신 판매 업체로부터 재화를 구입하고 대금 결재를 하는 서비스다. 이후 합의된 기간 안에 구매 업체에게 대금을 회수하게 된다.
기존 온라인 장터와 다른점은 판매업체에게 물건을 매입함과 동시에 결재가 이뤄진다는 점과, 구매업체는 신용을 담보로 신속하게 제품 매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구매, 판매업체 모두 자금 효율성이 증가한다. 처음앤씨는 제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기존 중개 수수료 외에 제품 판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구매대행 서비스는 지난 2010년 38억원에서 지난해 178억원,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0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앤씨의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매출 비중도 37%에서 87%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사업 초기단계의 관련 비용과,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과정이 추가됨에 따라 이익률이 낮아져 수익성은 정체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22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54% 증가했지만 매출 성장률을 하회했다. 특히 신규사업이 추가돼 매출액이 101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지난해엔 영업이익이 33억원에서 34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은 33%에서 14%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7%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원으로 57% 줄었다. 매출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6억원의 금융비용이 주로 반영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 잇다른 실탄 확보...PER 15배
처음앤씨는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최근 자금을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9일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회사는 사채 발행은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달 30일에는 23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처분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재무 건전성 강화 목적으로 자기주식 30만주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매각했다.
반기보고서 기준 처음앤씨의 부채비율은 35%, 차입금 비중은 9%로 금액은 29억원이다. 모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이상, 차입금 비중 10% 미만이면 재무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최근 2건의 공시를 통해 마련된 자금의 합계는 93억원으로 올해 6월말 자산총계의 29% 규모다. 향후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1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0%다.
[처음앤씨]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전자결제기능을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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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 |
경기변동 | 전반적인 경기에 민감. 기업 거래가 활성화될수록 솔루션 이용고객 증가 |
주요제품 | *B2B사업 특성상 제품을 제조하지 않음 ㅇ 구매대행·공동구매 서비스 수입 (매출비중 66%) ㅇ 기업간 거래를 중개하하는 수수료 (매출비중 33%) |
원재료 | *B2B사업 특성상 제품을 제조하지 않음 |
실적변수 | B2B솔루션 수수료 수준 |
리스크 | 불황으로 인한 기업간 거래, 공동구매 감소 |
신규사업 | ㅇ 온라인 시설장터 사업 : 자체적인조달시스템을 가짖 못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위해 거래 전반을 맡아주고자 함. ㅇ 수출·수입 대행 사업 :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처음앤씨]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처음앤씨]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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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금상연 | 본인 | 보통주 | 1,267,698 | 27.56 | 1,402,935 | 30.50 | 대표이사 |
장준영 | 임원 | 보통주 | 0 | 0 | 15,118 | 0.33 | 사내이사 |
이종환 | 친인척 | 보통주 | 45,000 | 0.98 | 45,000 | 0.98 | - |
계 | 보통주 | 1,312,698 | 28.54 | 1,463,053 | 31.81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
기 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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