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기준 ‘이익증가미반영기업’인 동원개발이 상승세다. 5일 오후 12시 26분 현재 동원개발2,330원, ▼-5원, -0.21%은 2.02%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천주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동원개발은 최근 순이익이 급증했지만, 주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쳐 아이투자의 ‘이익증가미반영기업’에 편입됐다. 동원개발의 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작년 4분기 연환산 값보다 81% 증가했다. 반면 현재 주가는 1만2550원으로 6개월 전보다 21% 오르는데 그쳤다. 순이익 증가율에서 주가 변동률을 뺀 값은 60%다. 이 값이 클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 경남,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건설사다. 과거에는 도급공사를 주로 했지만, 3년 전부터 자체분양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원개발의 아파트 브랜드는 ‘로얄듀크’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385% 늘었으며,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분양수익과 공사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와 180% 늘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비중 감소효과가 발생해 이익이 대폭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반영됐던 금융보증비용 18억원이 발생하지 않아 이익이 더욱 개선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원개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40위(상위 2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