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신양회7,760원, ▼-60원, -0.77%이 4일 연속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8% 오른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5년 평균치 -9.3%에서 크게 개선됐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은 각각 5.6배와 1.1배다. PBR은 5년 평균치(0.6배)보다 2배 가량 높다.

ROE가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지표 산정 시 이용한 순이익은 자회사들의 이익을 더한 지배지분 연결순이익으로 연환산 기준이다.

신양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9% 늘어난 55억원, 순이익은 426%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 S3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두 달만에 판매량이 천만대를 넘었다. 제품가 상승도 일조했다. 지난해 개당 1517원 수준이었던 제품가는 모델이 바뀌면서 6257원으로 4배 넘게 올랐다.

신양은 휴대폰 케이스를 제조업체다. 주 고객은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로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인탑스19,000원, ▲200원, 1.06%, 피앤텔, 삼광, 참테크, 모베이스2,985원, ▲5원, 0.17%, 세진전자 등과 경쟁하고 있다. 검증된 업체만이 삼성전자 납품해 과점 체제다.

휴대폰 케이스는 전면부, 후면부, 배터리 커버의 3개 부품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부천과 구미에 위치한 공장에서 일간 각각 4500개 세트를 생산할 수 있다. 원재료는 제일모직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수출 비중이 77%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