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스틸이 이틀 연속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NI스틸3,905원, ▼-15원, -0.38%은 철강재 제조·판매업체다. 포스코로부터 열연제품을 공급받아 수요처로 유통하거나 파이프, 후판 등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NI스틸은 서울, 경인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서울 본사 영업소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를 거점으로 하는 대구 영업소,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를 거점으로 하는 포항 공장, 그리고 충남 당진군과 전남광양지역에 리스용 강재를 교정·관리하는 교정 공장 등 크게 5개의 지역을 거점으로 영업 및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NI스틸의 주요 수요기관은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담당하는 건교부, 국토관리청 및 조달청, 그리고 기타 철강 수요 관련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수출 거래선의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철강제품시장은 철강제품이 들어가는 자동차·기계·조선·건설 등 철강을 수요로 하는 산업의 경기 여건에 따라 시황이 변한다. 최근 유럽발 경기침체로 전방 산업들의 경기가 위축돼 철강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또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들의 영향으로 가격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NI스틸의 2분기 실적은 철강 경기가 위축되면서 부진했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5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6억1000만원을 달성해 전분기 흑자 전환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4% 감소했다.

NI스틸은 2010년 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스코P&S와 합작투자해 철강스크랩 및 가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NI스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74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재무 안전성과 수익 성장성은 비교적 낮은 1점과 2점을 각각 기록했다. 먼저 재무 안전성은 유동비율이 100%를 하회하고, 부채비율이 100%를 상회한다는 점, 재고자산회전일수가 길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수익 성장성은 5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마이너스(-)라는 점, 최근 1년 연환산 순이익이 최근 2년 연환산 순이익보다 낮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