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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코스맥스, 공장 매각...이유는?

최근 좋은 실적과 함께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코스맥스132,500원, ▲2,200원, 1.69%가 공장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일 종가는 2만8300원으로 1% 하락마감했다.

▷ 최근 실적개선+주가상승

화장품 생산전문 업체인 코스맥스는 최근 큰폭의 실적개선을 일구었다. 올해 1분기에 352원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01원에서 7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EPS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했다. 연초 1만6200원에서 지난 23일에는 연중 최고가인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쳐 올해들어 89%의 상승율을 보였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상승세다. 같은기간 코스피는 1% 상승했다.

전일 코스맥스는 인천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소망화장품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171억원으로 자산총액의 10.9% 규모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자금확보 목적으로 유형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 부채비율 195%...매각대금 전액 상환시 165%로 감소

코스맥스는 지난 2007년 일진제약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지난 2008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는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상해 2공장을 착공했으며, 2010년엔 중국 광주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투자자금은 주로 차입금으로 조달해 지난 2006년 71억원이던 차입금은 올해 1분기 말 533억원으로 증가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79억원의 단기차입금과 137억원의 장기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차입금 비중은 31%다. 부채비율은 19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의 경우 부채비율 100% 미만, 차입금 비중 10% 미만이면 재무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코스맥스가 이번 공장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면 부채비율은 165%로 낮아진다. 차입금 비중은 21% 수준이 된다. 



▷ 화장품 ODM 전문업체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ODM) 전문 업체다. 단순 주문자상표 부착 생산(OEM)업체와는 달리 자체적 제품 개발력을 갖췄다. 고객사인 화장품 업체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 에이블씨엔씨6,710원, 0원, 0% 등 국내 130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중이며, 해외 업체인 로레알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해 현지법인인 코스맥스 차이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중국 현지 기업과 해외 다국적 화장품 업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화장품 업체 등 80여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기준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보한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지분법 이익을 포함한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현재 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2배다. 최근 5년 평균 PER 16.5배, PBR 2.1배 대비 높다.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9.5%다.



[화장품 업계] 이슈와 수혜주

최근 중국, 일본 등 한류열풍이 일면서 우리나라 화장품 업체들은 제2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완성 업체들은 중국 등 신시상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경제 발전과 남성의 미용 수요 증가에 따라 내수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완성품 업체들은 생산은 ODM/OEM 업체에 맡기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화장품 완성 업체들은 비용관리와 브랜드력 향상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생산업체 또한 중국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화장품 원료 업체들은 중국발 수요 증가로 원료 판매량을 늘리고, 마스크팩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등 낮은 이익률 극복을 꾀하고 있다.

[주요 기업]
완성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미샤),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웅진코웨이
주문생산: 한국콜마, 코스맥스, 한국화장품제조
원재료: 바이오랜드, 제닉

[화장품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아모레퍼시픽 1,016,000 ▼7,000 (-0.7%) 6,662 1,451 1,094 18.3 2.72 14.9%
LG생활건강 572,000 ▼5,000 (-0.9%) 5,734 838 900 32.5 8.87 27.3%
에이블씨엔씨 65,000 ▼700 (-1.1%) 819 105 87 19.6 5.66 28.9%
한국화장품 2,065 ▲110 (5.6%) 111 -1 3 N/A 0.46 -27.5%
코리아나 1,975 ▲130 (7%) 212 151 126 5.3 0.93 17.7%
웅진코웨이 33,650 ▼400 (-1.2%) 4,424 644 412 15.3 3.73 24.3%
한국콜마 10,500 ▲50 (0.5%) 3,026 160 117 16.1 2.29 14.2%
코스맥스 28,300 ▼300 (-1.1%) 502 35 31 32 6.26 19.5%
한국화장품제조 5,680 ▲10 (0.2%) 84 -1 -7 N/A 0.51 -18.2%
바이오랜드 12,850 ▲50 (0.4%) 205 48 41 14.8 1.97 13.4%
제닉 45,100 ▼1,800 (-3.8%) 224 26 20 24.9 4.80 19.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코스맥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 한국콜마와 함께 화장품 ODM 시장 양분
사업환경 ㅇ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국내외 21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
ㅇ 2011년 기준 4년 연속 매출액 20% 성장
ㅇ 2004년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보임
경기변동 화장품은 국민소득/소비지출 규모에 매우 민감
주요제품 ㅇ 화장품 기초제품류 (매출 비중 34%)
ㅇ 화장품 색조제품류 (매출 비중 31%)
ㅇ 건강기능 식품 (매출 비중 15%)
원재료 ㅇ 화장품 원재료 (매입 비중 70%)
ㅇ 건강기능 식품 원재료 (매입 비중 21%)
실적변수 ㅇ 백화점, 가두매장의 화장품 판매량 증가시 수혜
ㅇ 중국사업이 성장동력
리스크 부채비율 195%, 유동비율 98% (2012. 1Q)
신규사업 2011년 3분기 까지 중국 광둥성에 생산공장 완공 예정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코스맥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3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502 1,769 1,555 1,277
영업이익(보고서) 35 86 91 68
영업이익률(%) 7% 4.9% 5.9% 5.3%
영업이익(K-GAAP) 35 86 91 68
영업이익률(%) 7% 4.9% 5.9% 5.3%
순이익(지배) 31 65 89 66
순이익률(%) 6.2% 3.7% 5.7% 5.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2.02
이시각 PBR 6.26
이시각 ROE 19.54%
5년평균 PER 16.58
5년평균 PBR 2.10
5년평균 ROE 11.0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코스맥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경수본인보통주1,785,85013.11,785,85013.1-
서성석임원보통주1,082,1908.01,082,1908.0-
이병만친인척보통주149,7081.1149,7081.1-
이병주친인척보통주146,6081.1146,6081.1-
최 경계열사임원보통주33,2390.233,2390.2-
보통주3,197,59523.53,197,59523.5-
우선주-----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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