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솔론이 5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27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5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솔론은 지난 23일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이후 약세를 지속했다. 금일 상승은 실적 발표 이후 첫 반등이다.

빅솔론의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1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매출액은 11% 줄어든 167억원, 순이익은 41% 감소한 18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빅솔론4,220원, ▼-25원, -0.59%은 미니프린터 전문 제조업체다. POS프린터(매출비중 55%), 프린팅메카니즘(14%), 라벨프린터(6%), 모바일프린터(5%)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POS(Point of Sales)프린터는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레스토랑, 호텔 등에 이용되는 영수증을 프린팅하는 데 쓰인다. 

과거 국내 POS프린터 시장은 엡손(Epson)이 주도했다. 그러나 2003년부터 빅솔론이 점차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내수시장의 40% 이상을 점유게 됐다. 빅솔론은 현재 미니프린터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POS프린터는 표준화 및 저가격화로 기존 북미·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가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세계 시장은 경쟁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으며, 제품 간 서로의 기능을 대체하는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빅솔론은 신제품인 라벨프린터, 모바일프린터와 POS프린터 신모델을 선보였다. 라벨프린터는 공장 및 택배회사, 의료기관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코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제품이며, 모바일프린터는 배달, AS, 방문판매, 주유소, 주차장, 식당 등에 이용되는 휴대 가능한 소형 프린터다.

지난해 신제품 효과로 호실적을 보인 빅솔론은 올 1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28억6500만원, 순이익은 11% 증가한 28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빅솔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7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