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에도 불구하고 에스텍파마가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에스텍파마는 전일 대비 4% 오른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1.65% 하락한 1764.41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은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에스텍파마의 2분기 매출액을 150억원, 영업이익을 28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44억원, 27억원보다 개선된 수치다. 올해 1분기 실적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64% 가량 높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1996년 설립돼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된 원료의약품 제조사다. 제네릭(Generic) 의약품의 원료를 초기에 개발해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제네릭이란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기간이 끝난 뒤 만든 복제의약품을 말한다.

이 회사는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높아 국내 약가인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올해 1분기 수출비중은 67%다. 주력 품목은 천식치료제, 위궤양치료제, MRI조영제, 알콜의존증 치료제 등의 원료로 일본, 동남아, 유럽등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억1000만원으로 12% 줄었으며, 순이익은 17억1000만원으로 9%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6배다. PER은 최근 5년 평균 15.4배 대비 낮고 PBR은 평균 1.01배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PER,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이 회사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신규공장을 건설중이다. 동양증권은 에스텍파마의 신규공장이 오는 7월말 준공돼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기존대비 2배 늘어나게 되며, 수출비중도 80%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텍파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5위(상위 5%)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