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19일 오후 1시 20분 현재 게임빌은 7.2%(5600원) 오른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거래원인 모간서울 창구로부터 1만322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최근 게임빌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달 18일 9만8000원까지 올랐으나, 성장 둔화 우려감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8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16일 흥국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신작 게임 출시 부재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발 인력 부족으로 자체 게임 출시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흥국증권이 전망한 게임빌의 2분기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6% 증가한 수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 증가, 3% 감소한 수치다.

한편 게임빌은 2000년 서울대학교 벤처 동아리에서 시작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모바일게임으로 불리는 ‘놈’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4천만 건을 돌파한 '프로야구' 시리즈, 모바일 RPG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노니아' 시리즈 등을 지속 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