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12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2.1% 오른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전자93,300원, ▲700원, 0.76% 등의 스마트폰에 모바일오피스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다. 모바일 오피스란 모바일에서도 문서 보기와 작성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인프라웨어는 스마트폰 이전 일반 휴대폰에 들어가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만들던 회사였으나, 2009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용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현재 인프라웨어의 주력 제품은 '폴라리스 오피스'로 지난해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30% 가량에 탑재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10.1 등 최신 스마트 기기에 들어간다.

스마트 기기의 성장과 오피스 공급처 확대 등으로 이 회사는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은 82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억원과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향후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갤럭시 S3 등)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클라우딩 서비스인 'S클라우드'도 수익 기반이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S클라우드에서 오피스 기능(문서 뷰어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있다.

지난 2일 SK증권은 인프라웨어가 올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97억원(전분기 대비 +18%), 영업이익 54억원(+388%)을 내놨다. E-book 사업부문의 영업권을 인프라웨어북스로 양도하면서 일회성 이익(30억원) 발생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