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자동차 전장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자동차 전장(잔자장치·시스템 ) 부문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전장 생산설비의 국산화를 요구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이 현대오트론을 공식 출범하고,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합작 설립한 케피코를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전자제어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반도체 설계 사업을 하며, 케피코는 전장 부품을 전문으로 만든다.

▷ 車 전장 시장 확대···수혜업체는?

자동차에 IT기능이 융합되면서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 분야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터치스크린, 무선서비스 솔루션 등이다. 해당 사업에 진출한 업체는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유비벨록스6,520원, 0원, 0%, 씨앤에스, MDS테크927원, ▲12원, 1.31%, 인팩5,730원, ▼-180원, -3.05%, 인포뱅크7,270원, ▲70원, 0.97%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카 솔루션, 단말기 사업을 한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 IT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했다. 씨앤에스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며, 주차지원, 차선·영상 인식 등 칩셋용 반도체칩을 개발하고 있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업체로 자동차에 쓰이는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U)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팩은 현대모비스와 전장화 제품인 전자동 주차브레이크(EPB), 전자제어현가장치(ECS) 엑츄에이터를 올해부터 양산한다.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 업체 인포뱅크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스마트카 업체, 주식MRI 점수는?

그렇다면 이 업체들의 투자매력 점수는 어떨까? 스마트카 업체 중에서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MDS테크, 인포뱅크로 나타났다. 두 업체는 종합점수 17점을 취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MDS테크는 재무 안전성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으며, 사업 독점력, 수익 성장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반면 밸류에이션 점수는 낮았는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2.6배로 5년 평균인 11.3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인포뱅크는 밸류에이션, 수익 성장성 부문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다만 현금 창출력 점수는 받지 못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 16점, 인팩 14점, 유비벨록스 13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