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실리콘웍스가 목표한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실리콘웍스는 4%(1150원)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거래원인 다이와증권으로부터 2만1852주의 ‘사자’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런던 컨퍼런스에서 기관투자자들이 LG디스플레이가 실리콘웍스의 지분을 취득한 것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밖에 애플 관련 제품의 판매 추이와 향후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의 지분 취득 이유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기존 최대주주가 LG계열인 코멧네트워크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 취득으로 삼성전자향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패드 3용 부품 출하로 2분기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출시예정인 ‘맥북프로’가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채택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다. 주력 제품은 LCD구동 IC(LDI), 타이밍 콘트롤러(T-Con), 전력관리 IC(PMIC) 등이 대표적이다. 실리콘웍스의 제품은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 등의 패널에 쓰인다.

실리콘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11%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92억400만원으로 9% 증가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