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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코텍, 아이디스홀딩스가 인수…왜?

[아이투자 형재혁] 아이디스홀딩스9,020원, ▼-20원, -0.22%코텍7,680원, ▲70원, 0.92%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아이디스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앤아이(주)는 장외에서 코텍의 주식 356만3005주(27.6%P)를 2만1453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아이디스홀딩스는 장내에서 12만6469주(0.98%)를 매수해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총 보유 지분율을 28.66%P로 높였다. 아이디스홀딩스의 매입단가는 1만500원과 1만1400원 사이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 건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전일 종가보다 거의 90%나 높은 가격에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즉,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90%를 지불한 것이다. 아이디스홀딩스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해 준 코텍은 어떤 기업일까.   

 

코텍은 1987년에 설립된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창립 후 24년 연속 흑자 경영을 해왔다. 주력 제품은 슬롯머신 모니터로 세계 최대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ies) 모니터 수요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제품을 다각화해 온 결과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동력의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의료용 디스플레이는 GE, 지멘스,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는 일본의 NEC와 유럽의 BARCO, 전자칠판용 디스플레이는 SMART 등 각 분야 글로벌 수위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의료용 디스플레이는 초음파 등 의료기기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는 공항, 버스정류장 등 옥외에서 광고, 정보 전달용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전자칠판은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칠판이다.   

◆ 2008년부터 가파른 실적 상승...제품과 고객 다변화

코텍의 매출은 2008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07년 848억원이던 매출은 2008년 1386억원으로 63%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60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규모도 한 단계 높아졌다. 2008년 이전 각각 90억원, 80억원 이하에 머물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양호한 실적을 꾸준히 기록한 결과 지난해 206억원, 21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기존 주력 사업인 카지노 게임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의료용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등 신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코텍은  IGT에 장기간 납품해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를 꾸준히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상위 5개 슬롯머신 메이커 중 IGT, WMS,  Aristocrat, Konami  상위 4개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 모니터에서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용 디스플레이, 전자칠판을 개발해 관련 매출을 늘렸다. 2007년 18억원에 불과했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매출은 2008년 61억원, 2009년 280억, 2010년 400억원, 지난해는 45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00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2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주력제품의 전방산업인 카지노 시장이 지난해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MGM, Sans, Wynn 등과 같은 대형카지노 그룹들이 지난해 30% 내외의 성장을 하는 등 카지노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해 앞으로 슬롯머신 투자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자칠판 매출이 신규모델 출시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세계 전자칠판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캐나다 SMART사에 6월부터 70인치와 50인치 전자칠판을 공급하고, 전자교탁용 모니터인 포디움도 매출이 꾸준하므로 앞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용 모니터 또한 실적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GE, 지멘스 공급 물량이 늘고 있고, 하반기에 국내 대기업에 신규 공급이 예정됐다는 설명이다. 2006년 9억원에 불과했던 의료용 모니터 매출은 2010년 62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이트레이드증권은 의료용 모니터 매출이 2013년에 15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보안과 카지노의 만남...아이디스와의 시너지는?

아이디스홀딩스의 주력 자회사는 아이디스13,700원, ▼-270원, -1.93%다. 아이디스는 디지털 영상저장 및 전송장치(이하 DVR) 제조회사다. DVR은 감시카메라로 입력된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하드디스크 등에 압축·저장하는 '보안'장치다. 아이디스는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테크윈과 에스원62,000원, ▲200원, 0.32% 해외시장은 하니웰, ADT, 지멘스 등의 보안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주로 OD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텍의 전방산업인 카지노 산업은 '보안'이 매우 중요한 분야다. 코텍은 슬롯머신 제조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품을 카지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 상위 5위권의 슬롯머신 제조사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은 카지노 업계에서 상당한 네트워크를 이미 구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디스가 코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카지노용 모니터와 보안기기를 결합해 영업활동을 펼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두 회사 모두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기술 협력을 통한 R&D 능력 향상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 PER 6.8배, PBR 1배


코텍은 올해 1분기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 영업이익은 56억원2400만원으로 26%, 순이익은 45억5200만원 5% 늘었다.

1분기 연환산 (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로 5년 평균인 10.7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로 5년 평균과 거의 같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로 5년 평균인 11%보다 높아졌다.

   

◆ 재무구조 안전...2009년 후 화수분형 이익축적구조 매력

지난 1분기 말 코텍의 부채비율은 27%, 유동비율은 374%다. 자산 총계 대비 차입금 비중도 5%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50% 미만, 유동비율이 100% 이상, 차입금 비중이 10% 미만이면 재무구조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2009년 이후 코텍은 '화수분형' 이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 2008년 키코 손실로 현금성자산이 대폭 감소했지만, 2009년 이후 별도의 추가 시설 투자 없이 기존 설비의 활용을 극대화해 매출을 늘인 결과 현금성자산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분기 말 현금성자산(현금 + 단기금융자산)은 434억원으로 부채총계 378억원을 당장 다 갚아도 56억이 남는다. 

◆ 리스크는?

코텍은 전체 매출의 90%를 수출을 통해 얻는다. 따라서 환율은 매우 중요한 실적 변수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키코 관련 손실 171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사례가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코텍은 1947만달러와 114만유로의 순외화자산을 보유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통화 가치가 10% 상승하면 26억7600만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한다. 반대의 경우는 26억7600만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한다.  

지난해부터 늘어날 매출채권회전일수도 관심있게 볼 부분이다. 2006년 말부터 40일과 74일 사이를 오가던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지난해 1분기 105일로 급증한 후 100일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90일 미만이면 자금회전 수준이 매우 우량한 것으로, 90일과 180일 사이면 보통, 180일을 넘어가면 자금회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카지노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2011년 12월 30일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사업을 위한 폐특법(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카지노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 매출에 대한 개별소비세(카지노세) 등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강원랜드의 내국인 대상의 카지노 사업권은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됐으며, 2012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카지노세는 기존 2012년에서 2014년으로 유예됐다.

카지노산업은 겜블링 위주의 카지노에서 리조트, 테마파크, 컨벤션 기능이 도입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진화 중이다. 세계 카지노산업은 2014년까지 연평균 9% 성장이 예상된다. 마카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산업 주요 고객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다. 위안화, 엔화 환율이 상승하면 방문객이 증가한다. 1~2월 중국 춘절, 5월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8월 일본 오봉연휴, 10월 중국의 국경절 등 장기 연휴기간에 방문객이 많다.

2011년 3분기 기준 국내에는 17개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내국인 출입가능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제주도에 가장 많은 8개 업체가 있고, 매출 비중은 서울이 70.9%로 가장 크다(2010년 기준).

[관련기업]
강원랜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업체. 테이블게임 132개, 머신게임 960개
GKL: 서울 2개(강남, 힐튼호텔), 부산 1개(롯데호텔) 운영. 테이블게임 163개, 머신게임 332개
파라다이스: 서울 1개(워커힐), 인천, 부산, 제주 각 1개 운영. 테이블게임 186개, 머신게임 267개
코텍: 카지노 모니터 세계 1위
디지텍시스템, 토비스: 카지노 모니터용 패널 공급

[카지노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강원랜드 24,600 ▲50 (0.2%) 3,463 1,267 974 13.7 2.40 17.6%
GKL 21,150 ▼300 (-1.4%) 1,450 438 353 12.2 5.60 46%
파라다이스 13,700 ▲800 (6.2%) 995 259 207 45.8 2.23 4.9%
코텍 11,400 ▲1,050 (10.1%) 410 56 46 6.8 1.05 15.4%
디지텍시스템 12,850 ▲100 (0.8%) 548 47 46 23.9 1.51 6.3%
토비스 4,485 ▲15 (0.3%) 634 14 11 5.6 1.12 20%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아이디스홀딩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아이디스, 아이앤에이시스템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사업환경 ㅇ보안시장은 기업에서 개인으로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 (자회사 아이디스)
ㅇ보안 카메라는 기존 아날로그형 VCR 저장 매체에서 DVR로 바뀌고 있음 (자회사 아이디스)
ㅇIC, RF 카드가 보급됨에 따라 ID카드 프린터는 은행, 증권사 등에서 수요가 증가한는 추세 (자회사 아이앤에이시스템)
경기변동 ㅇ보안산업·ID카드 프린터산업은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음
실적변수 ㅇ보안시장 확대시 수혜
ㅇ수출 비중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신규사업 *자회사 아이디스 내역
ㅇ신제품 XDR 등 제품 다양화, 중저가 제품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진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이디스홀딩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3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4 38 1,041 742
영업이익(보고서) 5 -2 203 155
영업이익률(%) 35.7% -5.3% 19.5% 20.9%
영업이익(K-GAAP) 5 -2 203 155
영업이익률(%) 35.7% -5.3% 19.5% 20.9%
순이익(지배) 4 778 213 192
순이익률(%) 28.6% 2047.4% 20.5% 25.9%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42
이시각 PBR 0.78
이시각 ROE 55.17%
5년평균 PER 6.52
5년평균 PBR 1.39
5년평균 ROE 23.9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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