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시그네틱스가 상승세다.

7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시그네틱스808원, ▼-6원, -0.74%는 7.5%(220원) 오른 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그네틱스는 매출액 기준 국내 5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다. 반도체 칩은 수많은 미세 전기 회로가 새겨져 있어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충격에 손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칩을 인쇄회로기판(PCB)에 탑재하고 칩과 금선(Gold Wire)을 이용해 전기적으로 연결해 주고 밀봉, 포장해 반도체로서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과정을 반도체 패키징이라고 한다.

시그네틱스의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메모리 36%, 비메모리 64%다. 상장된 반도체 패키징 업체 중에서 비메모리 제품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 5일 대우증권은 시그네틱스가 긍정적인 영업환경과 신제품효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는 4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생산업체의 투자 및 외주확대의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시그네틱스는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 제품인 BGA를 공격적으로 수주하고 있으며,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인 eMMC 패키징 수주 물량도 2분기부터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그네틱스의 1분기 매출액은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억5000만원으로 50% 줄었으며, 순이익은 42억1000만원으로 49% 감소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진율이 높은 멀티칩패키지(MCP)제품 매출 비중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