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카카오톡이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한가다.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케이아이엔엑스64,400원, ▼-900원, -1.38%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량은 45만주로 전일 규모를 넘어 섰으며, 상한가 잔량은 16만9844주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국내 무료 인터넷전화(mVoLP)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일 카카오톡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mVoLP 서비스 테스터를 모집한데 이어 이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의 mVoLP 서비스는 '보이스톡'이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주력 서비스는 인터넷 교환노드(IX)와 전산시설 위탁관리(IDC)다. 두 서비스는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회선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각된 분야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케이아이엔엑스의 주력 고객사다. 최근 카카오톡이 SNS서비스인 카카오 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케이아이엔엑스는 수혜주로 부각된 바 있다.

지난 1일 하나대투증권은 케이아이엔엑스가 긍정적인 영업환경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케이아이엔엑스의 매출액은 5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급여 등 판관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을 기록, 34% 감소했다. 순이익도 4억3600만원을 거둬 48% 줄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