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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윈스테크넷, 네트워크 보안 '1인자'
[아이투자 이래학] 윈스테크넷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윈스테크넷은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96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원, 순이익은 20억5000만원을 기록해 각각 66% 늘어났다.
호실적에 증권사의 리포트도 줄을 이었다. 실적 발표일인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윈스테크넷을 다룬 보고서만 4개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내용이다. 이 가운데 윈스테크넷은 지난 4일 7990원으로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유해트래픽‧해킹 ‘저격수’
윈스테크넷은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2011년 1월 나우콤에서 인적분할 돼 그해 5월 재상장했다. 당시 시초가는 5610원이다.
윈스테크넷의 사업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데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부문, 개별 보안솔루션 기능을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보안부문, 이와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보안서비스 부문으로 구분된다. 사업부문 별 매출액 비중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72%로 압도적이다.
네트워크 보안 부문의 핵심 제품은 침입차단시스템(IPS)이다. 원스테크넷은 ‘스나이퍼’란 브랜드로 국내 침입차단시스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침입차단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2003년부터다.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침입탐지시스템(IDS)보다 능동적인 해킹차단 솔루션이 요구됐다. 당시 윈스테크넷은 국내 최초로 침입차단시스템을 출시하며 꾸준히 점유율을 높였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윈스테크넷의 국내 침입차단시스템 시장점유율은 약 50%다.
디도스차단시스템(DDX)도 윈스테크넷이 처음으로 출시했다. 각종 웹 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이 빈번해지자 디도스차단시스템 시장도 탄생했다.
당시 윈스테크넷은 글로벌 1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LG CNS와 치열한 경쟁을 했다. 이 가운데 2009년 7월 범국가적 DDos 공격이 일어났고 윈스테크넷은 50여개 정부‧금융기관에 디도스차단시스템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디도스차단시스템 1위업체로 부상했으며, 경쟁사인 시스코는 국내 디도스차단시스템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은 이 때부터다.
◆ 경기에 둔감···금융위기 때도 매출액 21%↑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수요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통신사업자로부터 발생한다. 윈스테크넷의 주요 고객사가 정부·공공기관인 이유다. 고객별 매출액 비중은 공공기관 59%, 통신업체 24%다. 이 밖에 금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각각 9%, 8%다.
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덕분에 경기변동의 영향도 적다. 실제로 윈스테크넷의 매출액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21% 증가했다. 중국발 해킹, 개인정보 노출, 불법 유해트래픽 문제로 정보보안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윈스테크넷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커 계절에 대한 실적 변동은 있는 편이다. 윈스테크넷의 매출액은 공공기관 예산이 집중되는 2분기와 4분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LTE 수혜 +해외진출 본격화
4세대 무선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도래는 윈스테크넷에게 좋은 기회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하면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기 때문이다. 또한 트래픽이 증가하면 그 만큼 침입차단시스템이 처리해야하는 데이터용량도 커진다. 성능 좋고 용량이 큰 제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현재 윈스테크넷의 침입차단시스템은 10G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40G, 100G 제품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제품보다 마진이 높아 이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이동전화사업자인 NTT도코모에 침입차단시스템을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37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일본 진출 7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더군다나 인텔의 자회사 맥아피와 일본의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따낸 계약이어서 의미가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윈스테크넷의 해외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신한금융투자는 “NTT도코모는 2015년까지 400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와 3000만명의 LTE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2년 이후에도 NTT도코모향 납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NTT도코모 납품을 계기로 윈스테크넷의 수출은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이익률 상승과 계절별 실적 편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윈스테크넷은 일본시장 안착을 계기로 향후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재무구조·현금 창출력 '양호'
윈스테크넷의 재무구조는 우량하다. 지난해 말 유동비율은 482%, 부채비율은 18%로 안전하다.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고 남는지를 알아보는 이자보상배율은 42배로 높다.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하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현금도 잘 들어오고 있다. 분기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꾸준히 (+),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도 15% 높다.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15%란 것은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 성장을 위한 현금지출을 모두 반영한 후에 1,500만원의 잉여현금을 만들어 냈다는 뜻이다.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꾸준히 10%를 넘는 기업은 잉여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 경쟁사 대비 저평가···ROE 17%, PBR 1.9배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윈스테크넷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 상장된 보안업체 중에서 PER과 PBR은 낮고 ROE는 높다. 수익가치와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수익성은 높다는 뜻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20%로 가장 높다.
지난 2월 16일 윈스테크넷은 올해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공시를 했다.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 순이익은 1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 영업이익은 50%, 순이익은 64% 올려 잡았다. 윈스테크넷 측은 ▲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LTE 투자 증가 ▲ 일본 수출 확대 ▲ 통합보안솔루션과 보안서비스 분야의 성장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8.3배다. 순이익이 자본으로 고스란히 쌓인다고 가정했을 때 PBR은 1.7배, ROE는 20%다.
◆ 별난 주주구성···매물 부담은 '리스크'
윈스테크넷의 주주구성은 독특하다. 주요주주별 지분 보유현황은 최대주주인 금양통신 외 특수관계인이 28.5%, 엔씨소프트가 5.3%, 기획재정부(국유증권실)가 5.1%, 부산방직 이동건 회장이 4.7%를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216,500원, ▲3,500원, 1.64%는 지난 2009년 나우콤과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취득했으며, 같은 해 기획재정부는 국세물납용으로 나우콤 지분을 취득했다. 2011년 윈스테크넷이 나우콤에서 인적분할 되자 해당 물량이 이전된 것.
*국세물납주식: 정부가 상속‧증여세 등 국세를 주식으로 대신 받아 소유하게 되는 것. 국세물납주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관리‧매각하게 됨.
문제는 엔씨소프트와 기획재정부 보유 지분이 매물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국유증권실 보유분은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 단기간에 시장에 나올 확률은 적다.
한편 윈스테크넷은 행사 가능한 신주인수권 80만3547주가 남아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자사주 제외) 대비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사가액이 522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은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행사될 가능성이 있다.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세대 이동통신(LTE) 인프라 수혜] 이슈와 수혜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011년 7월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LG유플러스는 2012년 3월, SK텔레콤은 2012년 4월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도 2G서비스를 종료하고 LTE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Strategy Analytics는 우리나라 LTE 휴대폰 판매량이 2012년 300만대에서 2016년 13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LTE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장비업체와 LTE 휴대폰 부품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4G 이동통신 인프라 수혜 기업]
통신사업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단말기 제조: 삼성전자, LG전자
단말기 부품: 대덕전자, 와이솔
중계기 장비: CS, 영우통신
기지국 장비, 부품: 삼성전자,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웨이브일렉트로, 에이스테크
유선통신: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이노와이어, 유비벨록스, 인프라웨어
LTE망 구축 스캔(SCAN)용 광전송 장비 : SNH
LTE 네트워크 보안 : 윈스테크넷
[4세대 이동통신(LTE) 인프라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CS | 7,000원 | ▲350원 (5.3%) | 454 | -44 | -44 | N/A | 2.19 | -11.5% |
이수페타시스 | 5,360원 | 0원 (0%) | 3,020 | 188 | 125 | 15.2 | 1.45 | 8.2% |
대덕전자 | 11,300원 | ▼350원 (-3%) | 6,557 | 540 | 422 | 13.1 | 1.43 | 11% |
웨이브일렉트로 | 1,975원 | ▲30원 (1.5%) | 201 | -34 | -56 | N/A | 0.70 | -18.9% |
다산네트웍스 | 6,110원 | ▲60원 (1%) | 1,306 | 12 | 9 | 17.8 | 0.78 | 0.6% |
유비쿼스 | 4,295원 | ▲50원 (1.2%) | 737 | 143 | 168 | 5.4 | 0.71 | 13.1% |
이노와이어 | 26,450원 | ▼250원 (-0.9%) | 550 | 113 | 120 | 13.2 | 2.43 | 18.4% |
유비벨록스 | 26,400원 | ▼300원 (-1.1%) | 939 | 117 | 98 | 14.9 | 2.71 | 18.2% |
인프라웨어 | 10,000원 | ▲160원 (1.6%) | 311 | 43 | 28 | 65.1 | 2.53 | 3.9% |
SNH | 1,930원 | ▲35원 (1.9%) | 393 | 39 | 39 | 8.4 | 0.79 | 9.4% |
엔텔스 | 12,150원 | ▲200원 (1.7%) | 460 | 65 | 57 | 7.1 | 1.53 | 21.7% |
영우통신 | 5,570원 | ▲70원 (1.3%) | 419 | 40 | 23 | 27.4 | 0.96 | 3.5% |
에이스테크 | 3,975원 | ▲15원 (0.4%) | 1,480 | 259 | 253 | 2.6 | 0.55 | 20.9% |
와이솔 | 14,550원 | ▲400원 (2.8%) | 869 | 112 | 87 | 23.5 | 3.51 | 19.6% |
윈스테크넷 | 7,990원 | ▲330원 (4.3%) | 418 | 80 | 61 | 11.9 | 2.12 | 15.7% |
우리넷 | 3,210원 | ▲5원 (0.2%) | 399 | 38 | 38 | 5.2 | 0.65 | 12.4% |
코위버 | 2,190원 | ▼10원 (-0.5%) | 451 | 26 | 17 | 12.4 | 0.38 | 3%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윈스테크넷]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업계 수위의 정보보안솔루션 및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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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인터넷 상의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복잡화 됨에 따라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 정보보호관련 사업은 경기변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 |
실적변수 | 해킹,Ddos 등 정보침해 사건으로 인한 전 사회적 보안의식 강화시 수혜, |
신규사업 | 좀비PC대응 시장 진입, 40G와 100G 보안시장 진입, 보안관제서비스업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윈스테크넷]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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