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구민] 코오롱생명과학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17,800원, ▼-10원, -0.06%은 전일 대비 2.1%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339억원으로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72% 급증한 66억원, 순이익도 346% 늘어난 52억원으로 보고했다. 의약사업의 매출성장과 환경소재사업의 흑자전환이 이유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5% 증가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의약산업과 환경소재산업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 23% 증가한 138억원과 111억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09년 상장돼 의약사업, 환경소재사업, 워터솔루션사업을 하는 회사다. 각 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은 44%, 31%, 24%로 잘 분배되어 있다. 의약사업부는 주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일본에 수출한다. 환경소재사업은 항균제를 생산해 유니레버, 태평양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다. 워터솔루션사업은 수처리제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부에서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연골생성 치료제 '티슈진-c'를 임상중에 있으며 2013년 출시를 준비중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오롱생명과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41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창출력 점수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인 점과 잉여현금흐름이 (-)인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