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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예림당, 전자책+해외매출로 성장?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아동서적 출판업체 예림당2,165원, ▼-5원, -0.23%에 대한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전자책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예림당은 수혜주로 거론된 바 있다. 주력 브랜드인 Why시리즈의 영문판 출시로 인해 해외 저작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기대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예림당은 1.9%(130원) 오른 6730원으로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Why? 시리즈' 하나로 4500만부 돌파
예림당은 6세~12세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용 전집을 출판하는 업체다. 주력 브랜드인 'Why? 시리즈'를 기반으로 웅진씽크빅1,650원, ▼-12원, -0.72%에 이어 아동서적시장 점유율 2위다. 매출액 비중은 Why시리즈 79%, 기타 도서 16%, 디지털 콘텐츠 3%다. 비상장 법인이었던 예림당은 지난 2009년 6월 통신장비업체 웨스텍코리아를 인수해 우회 상장했다.
국내 도서출판 시장에서 아동서적 부문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2010년 아동서적 시장은 전체 출판시장의 약 19%인 4940억원 이였지만, 2011년에는 26%인 7400억원으로 성장했다. 사교육비 증가에 따른 홈스쿨링 상품 수요의 증가와 출판사들의 다양한 서적 출간이 맞물려 아동서적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홈쇼핑·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유통구조가 다변화된 것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예림당의 Why시리즈는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권수 4530만권을 찍은 '스테디셀러'다. 지난 2007년 6월 1000만권을 돌파 한 후 약 5년 만에 4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예림당은 기존 Why시리즈인 과학시리즈의 호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권종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Why시리즈는 과학시리즈 51권, 한국사시리즈 18권, 세계사시리즈 15권, 인문교양시리즈 16권으로 다양하다.
◆ 엉업이익률 28%, 업계 1위···"Why?"
예림당의 경쟁력은 영업이익률에서 엿볼 수 있다. 예림당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로 두 자릿수를 웃돈다. 국내 1위 출판사인 웅진씽크빅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의 이익률이 5%~6%인 것과 대조적이다.
유독 예림당의 수익성이 뛰어난 것은 저작권료 산정방식에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Why시리즈의 경우 대부분 인세계약이 아닌 매절계약으로 체결돼 있다. 일반적으로 원작자와 출판사는 판매 부수에 따라 금액을 지급하는 인세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해당 서적이 팔리면 원작자는 판매 대금의 10%가량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반면 매절계약은 출판계약을 맺을 당시 출판사가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원고료 형태로 한꺼번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 마디로 인세계약은 '종량제', 매절계약은 '정액제'인 셈이다. 예림당은 매절계약을 통해 Why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어 원작자에게 따로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예림당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여기에 있다.
주력 유통망이 홈쇼핑과 직거래인 점도 이익률이 높은 배경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홈쇼핑은 전집 형태의 판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으며, 물류비 등 부수적인 지출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유통 채널별 매출액 비중은 홈쇼핑 49%, 수도권 직거래 및 직영점이 39%다.
지난해 예림당의 매출액은 2010년보다 1% 줄어든 537억원이다. 주요 판매경로인 홈쇼핑,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는 증가했으나, 경기불황의 여파로 오프라인 판매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151억원을 기록했다. 지역총판 한 곳이 부도 처리돼 판관비가 증가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 감소한 106억원이다.
◆ 전자책 시장 성장 수혜, 해외 저작권 판매 주목
앞으로 예림당은 전자출판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보급 확산으로 전차책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협회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자책(E-book)시장 규모는 2006년 825억원에서 지난해 2891억원으로 커졌으며, 2014년에는 1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림당은 지난 2010년 8월 전자출판업체 예림디지털을 100% 자회사 형태로 설립했다. 현재 예림디지털은 예림당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자출판, 애니매이션, 게임, 온라인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미 Why과학시리즈 50권은 전자책인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돼 앱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 또한 개발되고 있다.
해외 저작권 매출 확대 가능성도 있다. 예림당은 지난해 11월 맥그로힐(McGraw-Hill)사와 Why과학시리즈 영문판 계약을 체결했다. 맥그로힐사는 글로벌 110여 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한 세계 2위 교육 콘텐츠업체다. 이번 계약으로 예림당은 Why시리즈 영문판이 해외에서 판매될 때 마다 판매가의 약 10%를 해외저작권 수수료로 수취한다. 지난달 신한금융투자는 "영문판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2013년부터 해외 저작권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예림당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1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엔젤산업(영유아 컨텐츠) 성장 수혜] 이슈와 수혜주
[주요 기업]
웅진씽크빅: 아동용 도서 출판 국내 1위
예림당: Why시리즈로 아동용 도서 출판 국내 2위
오로라: 국내 1위 캐릭터 완구 디자인.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해외 인기
손오공: 캐릭터 완구 및 게임사업. 탑블레이드, 와우, 스타크2 PC방 서비스
[엔젤산업(영유아 컨텐츠) 성장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예림당 | 6,730원 | ▲130원 (2%) | 538 | 152 | 108 | 13 | 2.44 | 18.8% |
웅진씽크빅 | 11,700원 | ▲50원 (0.4%) | 7,759 | 326 | 212 | 14.3 | 1.17 | 8.2% |
오로라 | 4,555원 | ▲150원 (3.4%) | 755 | 64 | 44 | 11 | 0.69 | 6.3% |
손오공 | 6,470원 | ▼40원 (-0.6%) | 718 | 35 | 12 | 110.8 | 4.03 | 3.6%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예림당]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학습도서 Why 시리즈 보유한 아동 도서 출판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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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입시 논술비중 확대와 홈쇼핑 발달로 아동 도서시장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 |
경기변동 | 유아 및 아동 출판업은 경기방어적인 산업으로 방학 시즌에 매출이 상승 |
실적변수 | 내수 경기 활성화시 수혜 |
신규사업 | 전자출판 사업 진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예림당]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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