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3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이니시스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KG이니시스9,200원, ▲100원, 1.1%는 5.8%(390원) 오른 7090원으로 마감, 4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3일째 이니시스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지난 4일간 2만5000주를 순매수했다.

이니시스는 모빌리언스가 지분 44%를 보유한 온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전문회사다. 가맹 계약을 맺은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가 이뤄질 때 구매자의 결재 정보를 카드사에 보내 결제를 완료한다. 이 과정에서 이니시스는 결제 수수료를 받는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1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19조로 집계됐지만 지난해 999조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니시스는 전자지불(PG: Payment Gateway)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니페이(INIpay)라는 저자지불서비스를 통해 결제의 보안성, 거래의 안전성, 지불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1억원으로 2010년보다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50억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5% 증가한 158억원이다.

한편 이니시스는 지난달 27일 올해 매출액 2331억원과 영업이익 240억원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실적 대비 29% 늘어난 수치며,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온·오프라인 영역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소액결제시장과 모바일신용카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이니시스는 곽재선 대표에서 곽재선, 고규영 각자 대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고규영 대표는 비등기임원으로 케이지이니시스 사장을 역임했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니시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8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