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코스닥 조선 부문 저평가주 대창메탈이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28일 오후 1시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4.8% 상승한 4015원이다. 올해 들어 누적상승률은 43%다.

대창메탈은 체인휠, 베어링, 실런더커버 등 선박 엔진의 주요 부품들을 생산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설비 부품, 산업 기계 등도 생산하지만, 선박 내연기관 부품이 전체 매출액의 9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대창메탈의 주요 납품처인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은 대체로 전년보다 악화됐다. 대창메탈도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0.4% 증가한 789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을 포함한 매출원가의 상승으로 61.5%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8.7% 감소한 20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로 최근 5년 평균(8.2%)보다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을 지난해 순자산으로 나눈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53배로 최근 5년 평균(1배)보다 낮아졌다.

한편 대창메탈은 이날 개장 전 코스닥 조선업 저PBR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