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인 가운데 태경화학이 상승세다. 28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3.3% 오른 4060원을 기록 중이다.

태경화학의 실적은 2007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석유화학들의 감산으로 원료 탄산가스는 공급은 줄었지만, 조선업 등 전방산업 수요는 증가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010년 국내 조선업체들의 성장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50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 늘어난 75억원, 순이익은 10%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제품인 공장폐수 정화용 수산화마그네슘과 액상 소석회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

태경화학의 최근 5년간 EPS(주당순이익)성장률은 22.5%다.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은 6.7배로 5년 평균 7.4배보다 낮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9%로 5년 평균인 10.1%보다 소폭 떨어졌다.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67배로 5년 평균인 0.72배보다 낮다.

태경화학은 국내 탄산가스 시장 1위 업체다.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 호남석유, {S-oil} 등 석유화학 업체들의 나프타 분해공정에서 나오는 원료 탄산가스를 받아 액체탄산가스를 만든다.

액체탄산가스는 맥주·탄산음료 등 식품뿐만 아니라 조선용접, 냉매제, 산화방지제 등의 공업용으로 사용한다. 특히 태경화학이 생산하는 액체탄산가스는 주로 공업용으로 사용되며 최대 수요처는 조선업체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태경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9위(상위 3%)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